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5월23일, 서규용 농림식품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였다. 여야 위원들은 한결같이 서 후보자의 직불금 탈루의혹과 농지원부 작성 여부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서 후보자는 답변을 통해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형님과 함께 논농사를 지었지만 농지원부는 잘못된 것이며, 자신이 작성하거나 신청한 적이 없음에도 농지원부가 작성돼있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서 후보자에게 정부의 축산선진화대책에 대한 질의에서 그동안 정부의 잘못된 구제역대책을 지적하고, 구제역 예산을 다른 목적으로 전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 후보자가 수령한 직불금을 후보자의 형님에게 반납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였나, 서 후보자는 즉답을 피하면서 농지원부는 잘못된 것이지만 자신은 2년 동안 농사를 지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배추값과 양파값 하락과 관련해서 그동안 정부가 물가를 잡기위해 김치를 대량으로 수입했으나 농민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으며, 결과적으로 배추값과 양파값 폭락을 가져왔다고 지적하고 서 후보자에게 김치 수입을 중단하면 어떻겠느냐고 질의했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간척지의 임대는 현행 1년에서 5년 이상으로 늘려야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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