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북컨테이너 부두가 13개 선석 모두를 개장
세계 최첨단 설비를 자랑하는 부산신항 북컨테이너 부두가 13개 선석 모두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부산신항 시대를 열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항만공사(BPA), 부산신항만(주) 등은 국내외 항만물류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지난 10일 부산신항 1-2단계 부두 3선석 개장식을 가졌다. 부산신항 1-1단계와 2-1단계 부두 사이에 자리한 이 부두는 안벽길이 1.2㎞에 5만t급 배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다.
부산신항은 이로써 2006년 1월 3개 선석을 첫 개장한 이래 3년 6개월여 만에 북 컨테이너 부두에 있는 13개 선석을 모두 가동, 연간 5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부산신항은 세계적 경제침체 속에서도 올 들어 지난 1~4월 62만5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BPA 노기태 사장은 "부산신항 북 컨테이너 부두 완전개장으로 부산항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신항 배후물류단지 확대 등 신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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