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재미 더해주는 조연들의 콤비 플레이!
‘소∙주 커플’의 가슴 저린 연기로 극장가를 사랑으로 물들이고 있는 영화 <오직 그대만>. 소지섭, 한효주의 애절한 연기 외에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절절하게 만들어 주는 화랑 체육관 콤비와 이별에 이르게 하는 최 실장과 태식 등 으뜸 조연진들의 완벽한 연기가 더해져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훈훈함과 웃음은 우리에게 맡겨!
화랑 체육관 강신일 관장&박철민 코치!
가족도, 친구도 없이 외롭게 살아가는 철민에게 아버지이자 형 같은 존재인 최 관장과 방 코치.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연기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강신일과 박철민이 철민의 조력자로 완벽한 콤비 플레이를 펼친다. <글러브>, <이끼>, <공공의 적> 시리즈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강신일은 자식보다 소중히 여기던 제자 철민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리자 서운한 감정을 느끼지만, 정화의 눈 수술을 위해 다시 체육관을 찾은 철민을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 최 관장 역을 맡았다. 그를 도와 체육관을 운영하는 방 코치 역의 박철민은 영화 <7광구>,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행무진 활약하는 대표적인 씬스틸러. 그는 철민이 다시 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어색한 최 관장과 철민의 사이를 풀어주고, 불법 격투기 경기에 출전하려는 철민을 말리는 등 든든한 코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한 적재적소에 특유의 위트 있는 말투와 제스처로 웃음을 주며 드라마의 균형을 잡아준다.
포스 철철! 나쁜 놈이 더 멋있다?!
불법 격투기 브로커 조성하&철민의 라이벌 윤종화!
정화를 위해 다시 링 위에 서는 철민에게 정화의 수술비를 미끼로 위험한 제안을 하는 두 남자가 있다. 불법 도박 격투기 브로커 최 실장과 철민에게 시종일관 날 선 모습을 보이는 태식이 그들이다. 최 실장 역에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대표적인 ‘꽃중년’으로 급부상한 조성하가 우정출연을 했다. ‘꿀성대’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중후한 목소리를 자랑하는 그는 최 실장 역을 맡으며 목소리까지 비열하게 연출해 완벽한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 실제로 수준급의 무예타이 실력을 가진 윤종화는 철민에게 라이벌의식과 열등감을 가진 격투기 선수 태식을 맡아 드라마에 긴장감을 살려준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공주의 남자]에서 전노걸 역으로 열연한 것에 이어 <오직 그대만>을 통해 차가운 눈빛 연기와 탄탄한 몸매까지 공개하며 여성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각자의 개성과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품 조연들의 연기 앙상블은 드라마에 한층 힘을 실어주며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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