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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STV]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최고의 뮤지컬 ‘햄릿’

  • STV
  • 등록 2011.10.24 10:52:41

원조 햄릿의 부활! 김수용의 ‘오늘밤을 위해!’

 

 

지난 20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신나는 락비트의 유럽뮤지컬 ‘햄릿’의 막이 올랐다. 세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에 체코의 국민가수 야넥 레덱츠키의 음악이 입혀져 색다른 드라마를 선사했던 뮤지컬 ‘햄릿’은 지난 2007년 초연 이후 4번째 한국무대에 올랐다.

작품의 가장 큰 무기는 음악이었다. 뮤지컬에 필요한 요소들만 적절히 뽑아낸 햄릿 스토리는 애절한 음악과 신나는 재즈, 스윙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랩과 어우러져 관객을 작품에 몰입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전 버전의 공연들에 비해 더욱 화려하고 세련되어진 의상과 빠르게 돌아가는 회전무대, 조명 등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원작자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배우들이라고 칭찬해 마지않는 배우들의 열연은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2007년과 2008년 주인공 ‘햄릿’역을 맡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던 배우 김수용과 ‘모차르트!’, ‘피맛골연가’ 등으로 2011년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배우로 떠오른 박은태가 주연을 맡고, 서범석, 윤영석, 신영숙, 김성기, 김장섭, 강태을, 전동석, 이경수, 이미경 등 정통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아왔었다.

2011년 버전의 첫 번째 공연에서 눈길을 끈 것은 ‘햄릿’역을 맡은 김수용. 체코와 미국버전의 공연에도 참여했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김수용이 오리지널 햄릿이다”라고 극찬했던 만큼 최고의 기량을 보였다. 선왕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삼촌인 클라우디우스와 재혼한 어머니 거투르트를 향한 분노와 자신이 사랑하는 오필리어마저 져버린 채 복수를 다짐하면서도 혼란스러워 하는 햄릿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Why me?’, ‘오늘밤을 위해’ 등 고음의 노래에서 흔들림 없는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20일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전설의 귀환 수용햄릿의 마지막 성문을 끌어올리는 그의 노래.. 뮤지컬 햄릿이 돌아왔다!”, “’햄릿’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비극 ‘햄릿’의 재발견!”, “2시간이 어떻게 흐르는 줄 몰랐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토리전개” “최근의 뮤지컬들 중 단연 최고!”라며 각종 커뮤니티에 호평이 쏟아졌다.

뮤지컬 ‘햄릿’은 잘 알려진 주인공 햄릿의 심리뿐 아니라 클라우디우스가 오래 전부터 느낀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이의 곁에 남기 위해 형을 독살하게 된 스토리, 여왕이지만 사랑 받고 싶은 여자라는 점등을 역설하며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재미를 주고, 등장하는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높이고 있다.

3년간의 기다림 끝에 막을 연 뮤지컬 ‘햄릿’. 올 가을 최고의 작품으로 주목받으며, 2011년 가을과 연말을 사로잡을 최고의 흥행작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뮤지컬 ‘햄릿’은 12월 1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02-6391-6333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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