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화·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전당) 개관 준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아시아 신화 설화를 활용한 공연 제작 사업’의 결과인 ‘무사 마마이, 사람과 인형이 노는 판타지아’를 오는 10월 9일(일)부터 10월 10일(월)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아시아 신화 설화를 활용한 공연 제작 사업’은 전당 개관 후 아시아문화정보원에서 수집하고 번역한 아시아 신화·설화 작품들을 아시아예술극장에서 공연으로 제작하는 시스템을 미리 선보이는 것으로, 아시아문화원형 자원의 문화적 활용 가치를 검증하고 공연 예술 작품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무사 마마이, 사람과 인형이 노는 판타지아’는 카자흐스탄의 영웅신화인 ‘제즈티르나크, 페리 그리고 마마이’라는 작품을 바탕으로 신화에 등장하는 마마이 꿈을 통해 인간의 욕망에 대한 성찰을 전달하여 욕망의 부질없음과 그것을 깨우치는 과정을 보이며 아시아적 가치관을 표현한다. 신화의 메시지에 한국적 현실성(리얼리티)을 적용하고 한국인 캐릭터를 등장시켜 신화의 의미를 탐색한다.
본 공연은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으며, 기존 연극적 요소와 더불어 마리오네트, 영상 등 다양한 오브제와 멀티미디어를 사용하여 극의 전달력과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 예술극장은 ‘컨템퍼러리’를 예술적 방향성으로 지향하고 있다. 본 공연은 신화의 메시지를 통해 한국적 현실성(리얼리티)을 표현하고,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융합을 통해 ‘아시아 컨템퍼러리’에 대한 의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연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 국내 초정 작품 참가작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공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www.spaf.or.kr)에서 할 수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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