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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STV]인터파크도서, 상반기 베스트셀러 트렌드 분석

  • STV
  • 등록 2011.06.18 20:48:58
등록금 인상과 취업난 등으로 그 어느 시대보다 현실적인 인생의 무게로 고민하는 20대들이 많은 요즘,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2011년 상반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등극하며 ‘청춘’과 ‘멘토링’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인터파크도서를 비롯해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서도 2011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멘토가 되어주었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대표 서영규)는 2011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및 출판계 이슈로 ▲ 에세이 인기, ▲ 인문/사회분야에 대한 관심 지속, ▲ 엄마를 부탁해 재조명, ▲ 시크릿가든 열풍, ▲ 연예인 출간 붐을 꼽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폭발적 인기는 에세이 분야의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주류를 이루는 데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고도원>, <바보 빅터/호아킴 데 포사다>,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김제동>, <4001/신정아>까지 종합 20위 안에 5종의 에세이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는 2010년에 이어 올 해도 상반기 종합 2위를 고수하며 꺼지지 않는 ‘정의’의 힘을 보여주었다. 또한 <정의란 무엇인가>로 인해 높아진 인문/사회분야에 대한 관심은 일시적인 사회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이후 <위키리크스/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지식갤러리), <위키리크스/마르셀 로젠바흐/21세기북스>의 출간으로 이어지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이끌었다. 유시민이 오랜만에 내놓은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돌베개>는 ‘정의’ 바람에 대한 답변으로 주목을 받으며 국가와 국민의 역할에 대한 유시민 특유의 성찰을 보여줬다.


에세이의 약진과는 반대로 소설 장르에서는 작년 한 해 출판시장을 이끌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문학동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파라다이스/열린책들>,권비영의 <덕혜옹주/다산책방>와 같은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2011년 상반기에는 없었던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미 2년 전 출간되어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창비>가 미국을 비롯한 유럽전역까지 큰 공감을 얻은 것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상반기 종합 3위에 오를 정도로 재조명 받은 것이 특징이다. <엄마를 부탁해>의 성공적인 세계 진출은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을 세계화 하는 데에도 새로운 모범이 되고 있다.


해외 작품으로는 유럽을 강타했던 본격 추리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이 종합 10위에 오르며 <종이 여자/기욤뮈소/밝은세상>와 더불어 해외 소설을 대표했다. 국내소설 신간으로는 두드러진 대작 없이 김진명의 <고구려]/새움>가 홀로 분투했다. 다행히도 6월에 접어들면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최인호/여백>, <낯익은 세상/황석영/문학동네>, <미칠 수 있겠니/김인숙/한겨레>,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창비> 등 기대할만한 대작들이 연이어 출간되어 하반기에는 소설류의 인기가 기대된다.


지난 겨울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인기는 출판계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대한민국 여성들을 ‘현빈앓이’에 빠지게 한 ‘시크릿가든’ 에서는 유난히 책 읽는 장면이 자주 등장했는데 현빈이 잃고 있거나 잠깐 비춰진 도서들조차 순식간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게 된 것.


특히 주요 모티브로 등장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아동분야의 도서 임에도 상반기 종합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주인공이 잠시 들고 있거나 서재에 꽂혀 있기만 했던 여러 서적 중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갈라파고스>는 출간된 지 4년만에 상반기 사회과학분야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외에도 드라마 영상만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켜 고화질 캡처 사진과 대사를 그대로 살려 제작 된 <시크릿가든 영상만화 1,2/북로그컴퍼니>는 만화 부문 상반기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끝으로 2011년 상반기에는 연예인들의 책 출간과 판매량이 많았다. 그 가운데 JYJ의 뮤직 에세이 <Their Rooms - 우리 이야기>가 판매량이 가장 많아 상반기 종합 12위에 올랐으며,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김제동>는 상반기 종합 14위에 올랐다. 여배우들의 책 출간도 이어져 <고현정의 결>, <유진's 겟 잇 뷰티>, <박수진의 뷰티 테라피> 등 뷰티 분야 노하우를 담은 다양한 책이 출간됐다. 한편 배우 차인표는 연예인으로서는 드물게 장편 소설 <오늘예보/해냄>를 출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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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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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소송 준비?…양측 상처 불가피 【STV 박란희 기자】어도어 소속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어도어 및 모회사 하이브와의 결별 가능성을 시사하는 최후통첩을 하면서 갈등이 3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지만 하이브는 즉각 선을 긋고 나섰고, 이에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파다하다. 다만 위약금이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측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2일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에 대해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지, 해린, 다니엘, 하니, 혜인 등 뉴진스 멤버 5명은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이사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라며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요구했다. 뉴진스가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르면 상대가 계약 내용을 위반할 경우 14일간의 유예 기간으로 위반사항 시정을 먼저 요구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계약 해제 혹은 해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