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서울시 어르신 행복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티브 싱어즈 공연모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시가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에 위탁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55세 이상 서울거주 어르신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더욱이 이번 무대는 8인의 성악가로 구성된 ‘모티브 싱어즈’가 우렁찬 노래와 절묘한 하모니로 우리 민요부터 대중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노래함으로써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인의 남성성악가로 구성된 성악 앙상블팀인 ‘모티브싱어즈’는 전원이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수학한 실력 있는 젊은 성악인들로 음악에 대한 전문성과 다양성, 그리고 대중성을 기반으로 청중에게 정감어린 선율을 전해 왔다.
모티브(MOTIVE singers)는 2004년에 창단되어 그동안 10여 차례의 기획연주와 100여 차례의 연주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전문 성악곡을 비롯한 클래식, 성가, POP, 영화 및 드라마 OST, 째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솔로 및 앙상블 형식으로 표현하는 남성성악단체이다.
전개되는 노래는 우리들의 귀에 익은 성악곡 ‘향수’로부터 흥에 겨운 ‘경복궁타령’, 지금도 널리 회자되고 있는 옛 대중가요 ‘소양강 처녀’와 한때 우리나라 전역에 풍미했던 모래시계 배경음악 ‘백학’을 비롯해 이태리 가곡 ‘푸니쿨리 푸니쿨라’등 다양하고 폭넓은 노래 15곡이 펼쳐진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어르신은 오후 1시40분부터 2시까지 서울남산국악당으로 오면 입장할 수 있으며, 선착순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어르신의 선호도를 반영한 기획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젊은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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