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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STV]세상에서 가장 아프고 아름다운 이름 ‘마더 앤 차일드’ 4/28 개봉

  • STV
  • 등록 2011.04.23 21:18:01

낳자마자 입양 보낸 딸을 평생 그리워하며 살아온 엄마와 엄마의 부재로 인해 사랑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딸의 이야기를 통해 ‘모성’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는 아프고도 아름다운 작품 <마더 앤 차일드>. 누군가의 딸이자, 누군가 엄마로 살아가는 세상 모든 여성들에게 따뜻한 선사할 영화 <마더 앤 차일드가 엄마에 대한 나오미 왓츠의 그리움을 담은 특별영상을 공개한다.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엄마, 나오미 왓츠가 전하는 그리움 영상 공개!


엘리자베스와 폴의 인터뷰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번 영상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달라는 폴의 요청으로 엘리자베스가 지난 날을 떠올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천천히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엄마가 14살에 자신을 낳자마자 입양을 보냈다는 과거를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말하는 모습에서는 그녀 내면에 뿌리내린 엄마로 인한 상처가 비쳐진다. 또한 옆집 부부의 친절을 귀찮아하고, 자신을 아껴주는 폴과 정사를 나누면서도 이웃집 남자를 유혹하는 등 누구에게도 진심을 주지 못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그러던 그녀가 의도치 않은 임신에 당황하는 모습 이후 사람에 대한 경계를 풀기 시작하는 과정이 잔잔한 음악과 함께 흐른다. 이웃의 시각장애인 소녀와의 대화를 통해 엄마를 찾아볼 용기를 낸 그녀는 한자 한자 편지를 써내려간다. 생애 처음으로 엄마에게 말을 거는 순간이다. “전 73년생 11월 7일 생이고 제 이름은 엘리자베스입니다”라고 끝나는 그녀의 편지는 울컥하는 감정적 울림과 여운을 전한다. 희망을 품은 그녀의 화사한 얼굴에 배경음악 ‘Little One’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마지막 장면은 이 작품에서 만나게 될 벅찬 감동을 기대케한다.


데이비드 린치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에 발탁되며 배우로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나오미 왓츠는 이후 <21 그램>과 <킹콩>, <페인티드 베일>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했다. 그녀는 신작 <마더 앤 차일드>에서 사랑 없는 관계로 남자들을 유혹하는 도발적인 면, 차가울 정도의 독립성, 성공한 변호사의 당당함, 임신을 통해 모성을 이해해가는 따뜻한 감성 등을 표현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나오미 왓츠의 만삭 열연과 파격노출 연기, 무엇보다 깊고 풍부한 감성 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마더 앤 차일드>는 가족의 달을 앞둔 4월 28일 개봉하며 공감과 위로, 사랑과 희망이라는 특별한 감동을 선물 할 것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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