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은 작년 여타 공연 장르의 관객들이 국악 공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한 끝에, 타 장르의 국·공립 공연장 및 단체가 직접 기획·제작한 공연의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이 연내에 국립국악원에 방문하면 공연 가격을 할인해주는 서비스 마련을 추진해왔다.
7개 단체가 참여해 2010년 7월부터 시행된 티켓 할인 협력서비스 ‘문화릴레이티켓’이 올 4월부터는 기존 할인율 10%를 최대 50%까지 높이고, 전화와 현장예매에 제한되었던 티켓 구매 방식도 온라인 티켓 구매사이트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어 선보인다.
‘문화릴레이티켓’은 국립국악원 및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남산예술센터, 성남아트센터, 정동극장 등 서울, 경기 지역 7개 국·공립 공연장 및 공연 단체의 작품을 관람한 관객이 타 공연장이나 단체의 공연을 관람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해, 보다 쉽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티켓 할인 서비스다.
아울러 작년까지 한 장의 티켓으로 본인만 할인되었지만, 올해부터는 동반 1인도 함께 최저 10%에서 최고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유료 관람 티켓 1장이 2인 할인 티켓이 되는 셈이다.
국립국악원의 토요명품공연, 국립창극단의 청, 국립발레단의 왕자호동, 국립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 등 4~5월에 참여하는 공연만 22편에 달하며, 특히 4, 5월에는 문화릴레이티켓으로 할인받아 2회 이상 공연을 본 관객들 중 선착순 3명에게는 7개 참여 공연장 및 단체가 만든 기념품 7종을 선사하는 봄맞이 이벤트도 펼쳐진다.
앞으로도 ‘문화릴레이티켓’은 홍보 채널을 공유하여 서로의 공연장 및 단체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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