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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STV]근초고왕 뮤지컬 ‘신의무기’ 테마곡 국민테너 박인수 ‘운명이야’ 불러

  • STV
  • 등록 2011.04.19 08:54:24

위대했던 대백제 이야기 뮤지컬로 만들기 위해 음반 선 발매

 


370년대에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반도 일부를 지배했던 전설적인 백제왕 근초고대왕의 출생의 비밀과 백제에서 전래 되어 일본의 국보가된 칠지도의 비밀을 흥미있게 전개 시킨 역사대하소설 ‘근초고대왕’(저자 윤영용)을 기본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창작 뮤지컬 ‘신의 무기’가 우리마당 극단에서 준비되고 있다.


“님의 침묵”, “장터난리났네”, “한여름밤의 꿈” 등 80년대를 풍미했던 마당세실 극장장이자 작곡가 유승엽(63)씨는 “신의 무기” 속의 창작곡 33개의 전곡을 모두 작곡하고 그 중 ‘대백제가’ ‘운명이야’ ‘신의 무기’ 등 3곡을 취입했다.


향수로 온 국민의 향수를 자극했던 국민테너 박인수(71) 씨가 오랜만에 판타지 뮤지컬 “신의 무기” (극본 윤영용, 음악 유승엽)의 러브테마 주제곡 “운명이야”(작곡, 작사 유승엽)를 신곡으로 발표하고 뮤지컬 배우 이정렬 등이 “신의 무기”를 노래하는 등 뮤지컬 곡의 특성이 살아 있어 대백제 이야기 뮤지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작곡가 유승엽 씨는 “명성황후의 편곡자 김용년씨와 함께 작업하면서 80년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이정표가 되었던 “님의 침묵”을 능가하는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며 “뮤지컬 신의 무기의 서곡인 “대백제가”는 백제 역사에 대한 인식의 바뀌는 곡이며, 감미로운 사랑의 향수를 자극하는 “운명이야”와 롹스타일의 칠지도이야기인 “신의 무기”는 가요로서도 주목할만한 음악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친근하고 포근한 고향 같은 이미지로 향수를 느끼게 한 장본인, 박인수 교수는 대중가수 이동원과 <향수>를 불렀다는 이유로 클래식 음악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경원시 되었고 서울대 성악과 교수직을 박탈당할 뻔하기도 했다.


당시 순수 음악과 대중음악으로 편을 갈라 경원하는 경향이 있었고 장르의 혼재, 가곡인지 대중가요인지 장르의 구분이 되지 않았다. 어찌 되었든 좀 어려운 노래 향수는 1990년대 초의 한국 대중 가요사에 큰 획을 긋게 되었다. 그 감성 그대로 박인수씨는 “운명이야”를 운명적으로 불렀다.


‘한번쯤은 사랑하고 한번쯤은 이별하지, 그게 우리 인생이야 너와 나의 운명이야.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달이 뜨면 별도 뜨지, 그게 우리 인생이야 너와 나의 운명이야’


뮤지컬 주제곡을 먼저 부른 박인수는 “이 곡은 클래식한 분위기와 발라드적인 분위기를 믹스한 곡으로 박인수만의 독특한 창법에 잘 어울린다”라며 곡 “운명이야”와의 운명적 만남을 강조한다. “어쩌면 마지막 가요 취입이 될지도 모르는 운명적인 곡입니다”라는 그의 말에는 곡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나온다.


곡 “운명이야”는 향수와는 달리 듀엣으로 나오는 부분이 여성이라는 것과 성인이 부르는 원숙한 창법과 앳된 소녀가 부르는 청순한 분위기, 두 가지 버전으로 녹음되어 있다. 한 곡은 캐나다 교포로 56세의 나이에 데뷔하는 유영실 씨이고, 또 한 곡은 박인수 씨의 손녀[누이의 손녀]로 현재 이화여대 성악과 2년 재학 중인 조성주 양이다.


작곡가 유승엽씨와 국민테너 박인수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완성도 높은 작곡, 그리고 최고의 출연진으로 이번 가을에 올릴 예정으로 준비 중인 판타지 창작 뮤지컬 “신의 무기”를 지원하기 위해 그 러브테마 근초고의 출생의 비밀이 담긴 “운명이야” 음반을 먼저 취입하게 된 것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경동고등학교와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 한 박인수는 이인영 교수에게 사사를 받으며 천부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성악의 발판을 다져왔다. 뉴욕주립대학 대학원 음악과와 뉴욕맨하탄의 음악대학원을 수료하였다.


순수음악과 대중음악 사이의 벽을 허물기 위한 그의 노력은 ‘음악을 아는 사람’만을 상대로 해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그냥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노래를 부른다는 그의 철학에서 비롯된다.


우리 성악가들도 무대에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Don’t cry for me Argentina‘나 ’제비' 등의 외국가요나 민요를 부르면서도 한국가요는 안 된다는 식의 편견이 만연해왔던 분위기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인지 박인수의 ‘벽 허물기 작업’은 더 돋보인다. 그것은 모든 인간으로 하여금 음악의 생활화를 가능케 하는 출구를 마련하는 것이며, 순수음악과 대중음악의 껍질을 벗겨 음악의 본질을 밝혀보려는 시도라는 큰 의미가 있다.


작곡가 유승엽 씨는 그동안 밤차, 겨울 장미, 제비처럼, 하얀 민들레,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 등을 발표한 중견 작곡가이며 흙으로 만든 ‘오카리나’를 20년째 만들고 직접 연주하고 문화 공연으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며 뮤지컬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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