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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 측은 3일, 임씨가 영훈중 입시 비리 문제가 불거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올해 2~3월께 김 시의원을 찾아와 입학비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임씨는 나는 이사장이 시키는 대로 중간 전달자 역할만 했으며,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위에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시의원은 영훈중 입학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자료 제출 건으로 관련자들을 다수 만나는 와중에 임 실장이 모두 5차례 윗선에 돈을 전달했고, 중간에 배달 사고는 없었다고 했다고 알렸다.
임씨는 앞서 입학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학부모들에게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가 드러나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임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사장 등 고위 인사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2일 오후에는 2009년~2010년 당시 영훈중 교감을 지낸 영훈고 교감 정 모(57)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다음날 새벽까지 성적 조작 등 입시 비리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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