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이강인(PSG)은 전반만 뛰고 교체아웃,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결승 실점 빌미 제공, 황인범(페예노르트)는 부상 결장, 양현준(셀틱)은 벤치, 김민수(지로나)는 명단 제외 등 ‘별들의 전쟁’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웃은 한국인은 없었다.
한국에 악몽과 같은 날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23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파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7매치데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4-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끌려가다 4-2로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선발출장을 하고도 0-0으로 종료된 전반전 후 교체아웃됐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교체아웃된 후 팀이 역전승을 거뒀으니 2배로 아쉬운 경기가 됐다.
페예노르트 원정을 떠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도 아쉬웠다.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게다가 전반 21분 선제 실점 당시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공을 걷어내려다 헛발질을 해 상대 공격수 앞으로 공이 연결되게 했다. 결국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팀이 0-2로 끌려가자 김민재는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후반 17분 알렉산더 파블로비치와 교체아웃되고 말았다.
페예노르트 소속인 황인범은 부상 결장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했다.
셀틱 양현준은 영보이스와 홈 경기에서 벤치 명단에 들었으나 출장하지 못했고, 스페인 지로나 김민수도 AC 밀란 원정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별들의 전쟁을 수놓기 위한 도전이 기대됐으나 결과는 반대로 한국에 악몽과 같은 날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