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까.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1일 “손흥민의 퍼포먼스가 하락했다는 건 숨길 수는 없지만, 여전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중”이라면서 “팬들이 감사하지 않는 태도에 (구단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했으나, 일부 팬들은 손흥민에게 욕을 하고 비난을 퍼부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치러진 에버턴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 경기 결과 리그 15위로 추락했고, 강등권과의 격차마저 크지 않아 이제 강등 걱정을 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또 토트넘은 리그 3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날 부진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다 출전 공동 10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19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손흥민이 435번째 경기를 치르면서 팀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0위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부진했다. 전반 26분에 돌파 후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또다른 득점 기회도 놓치면서 토트넘에 반전의 기회를 선사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부진으로 인해 손흥민이 비난받는 가운데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이 이번 시즌이 종료된 후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 가까이 뛴 토트넘의 전설이다. 하지만 스포츠 탈장에 시달린 이후 퍼포먼스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