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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난데없는 계엄 선포에 혼란스러웠던 與

친한은 국회, 그외는 당사에 모여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여당은 극도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국민과 함께 막겠다”라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친한계 의원 18명과 함께 국회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친한계 의원들은 비상계엄 해제에 찬성표를 던졌다.

하지만 그 외 의원들은 국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50여명에 달하는 친윤계 의원들은 원내 지도부의 안내로 당사에 집결했고, 본회의장에서 표결하지 않았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 있었음에도 표결에는 불참했다. 추 원내대표는 “개인적 판단”으로 표결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의 행적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11시 38분께 한 대표는 당사를 나서며 의원들을 대상으로 의원총회를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개최하겠다고 문자메시지로 공지했다. 이에 친한계 의원 대부분은 한 대표를 따라 국회에 진입했다. 

그런데 추 원내대표가 4일 오전 0시 5분께 ‘국회 통제로 비상의총을 중앙당사에서 개최하겠다’라고 문자 공지를 돌리면서 의원 50여명은 당사에 남았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위헌·위법으로 규정하면서 여권 내 권력 투쟁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뜻밖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로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은 가운데 한 대표가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이 계엄선포를 고리로 탄핵을 추진할 경우 여권의 혼란은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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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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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끼데스까’ 나카야마 미호, 갑작스러운 사망 【STV 박란희 기자】일본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는 가운데 사인이 밝혀졌다. 지난 7일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경찰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목욕 중 불의의 사고로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망 당시 욕조에 뜨거운 온도의 물이 담겨져 있었는데 온천이나 목욕탕에서 가끔 발생하는 히트 쇼크로 보인다는 것이다. 히트 쇼크는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로 인해 혈압이 급상승하거나 하강할 때 나타나는 질환이며, 일반적으로 겨울철 온천 등에서 발생한다. 앞서 지난 6일 나카야마 미호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관계자가 나카야마 미호와 연락이 되지 않자 집에 찾아 숨진 나카야마 미호를 발견했다. 관계자는 “욕조 안에서 사망했다”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경찰청)의 검시 결과 시신에 눈에 띄는 상처가 없어 사건성(타살 의혹)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나카야마 미호는 1995년 개봉한 ‘러브레터’에서 “오겡끼데스까”라는 명대사로 한국에 널리 알려졌다. ‘러브레터’는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 이후 처음으로 개봉한 영화로 첫사랑의 순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