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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동덕여대 “불법 책임 묻는다” vs 학생들 “학교가 소통 안해”

학교 측 피해액 24~54억 원 추산


【STV 박란희 기자】동덕여대는 재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면서 캠퍼스 기물을 파손한 데 대해 “단체 행동으로 이루어진 불법 행위도 그 책임은 개인 각자가 져야 한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동덕여대는 18일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홈페이지에 게재한 ‘당부의 글’에서 “공학 전환을 반대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수 있다. 하지만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캠퍼스를 점거한 채 건물 외벽과 바닥에 빨간 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공확 전환에 반대하는 문구를 적고 기물을 파손했다.

12일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인 취업박람회 부스도 파손했으며, 교수들이 연구실에 출근하는 것까지 막았다.

학교 측은 불가피하게 모든 강의를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바꾸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불법 점거와 시위로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취업박람회 무산은 재산 피해를 넘어 취업 준비생 장래에 엄청난 해를 끼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학교 측은 이날 ‘동덕 구성원 피해사례 신고접수 안내’ 글을 올린 다음 학생이 벌인 점거 농성 피해 사례를 수집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학교 측은 캠퍼스에 24억~5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학생 측은 학교가 학생들과 소통할 의지가 없었다고 맞섰다. 최현아 총학생회장은 이날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교수님들이 수업 중에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는 말씀을 해 학우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7일에 대두되면서 학생회가 파악에 나섰다”라고 했다.

이어 “(학교 측에) 여러 차례 대화를 요청했지만 무응답으로 일관하거나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않았고, 11일에 부처를 찾아가서야 ‘오후 5시에 보자’는 약속을 받아낼 수 있었다”면서 “그 약속마저도 (담당자가) 오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학교 기물이 파손된 데 대해서는 “대학본부가 확실하게 대답하지 않으니 학우들의 불안감이 커졌고 행동이 이렇게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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