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북한이 12일 동해상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7월 1일 SRBM을 발사한 후 73일 만의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여러 발을 포착해 분석 중”이라고 했다.
군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속도, 고도, 비행거리, 기종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건 지난 7월 1일 KN-23 추정 SRBM을 발사한 후 두 달 여만이다.
미사일 도발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난달 27일 신형 240㎜ 방사포 검수시험 사격 이후 보름 만의 일이다.
북한은 최근까지 쓰레기 풍선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당국은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쓰레기 풍선 도발을 남측에 날려보내 주로 경기 북부에 피해를 입혔다.
최근에는 북한이 보낸 대북전단에 실린 타이머로 인해 공장에 화재가 난 경우도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연속 쓰레기 풍선 도발을 이어갔다.
하지만 바람이 동풍과 남동풍으로 방향이 바뀌자 9일부터 살포를 중단했다.
합참 관게자는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