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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원격근무 첫날’ 미 IT직원, 잡고 보니 北 해커

WSJ 보도…원격근무 허점 노려


【STV 차용환 기자】미국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원격 근무 조건으로 취업한 직원이 알고 보니 북한 해커로 밝혀졌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월 사이버 보안 회사 ‘노우비포(KnowBe4)’는 원격으로 일할 직원을 모집하다 ‘카일’이라는 이름의 숙련된 지원자를 채용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회사는 채용 관련 사이트에서 카일을 추천받았다. 카일은 노우비포가 원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자유자재로 활용했으며,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면접에서도 열정적이면서 정직한 모습을 비쳤다고 했다.

스튜 쇼워맨 노우비포 최고경영자(CEO)는 “카일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 아직 배워야 할 것들, 희망 경력 경로에 관해 솔직하게 얘기했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카일은 근무 첫날 회사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으려 하다 내부 보안 경보에 발각되고 말았다.

회사 측은 카일이 타인의 신상을 도용해 가짜 구직에 나선 것을 파악하고 미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다.

FBI 수사 결과 카일의 실제 국적은 북한이었고, 소셜미디어 사진은 생성형 AI로 만든 가짜였던 것이 들통났다.

이에 대해 WSJ은 “실제 채용된 북한 IT노동자들은 잠재적으로 수천 명에 이를 수 있다”라고 강하게 우려했다.

사이버 보안 기업들은 WSJ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의 증가와 생성형 AI발전으로 인해 북한 노동자 수백 명이 외국인 신원정보를 도용해 하위 직급 IT직종에 집중적으로 침투했다고 경고했다.

카일과 같이 위장 취업을 시도하는 북한 IT노동자들은 최근 2년 새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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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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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혼돈스러운 미래…토트넘 잔류? 이적? 【STV 신위철 기자】손흥민(32)의 계약기간 종료시점이 다가오면서 이적설이 난무하고 있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 터키 갈라타사라이 등 구체적인 구단명까지 등장하면서 손흥민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이다. 계약기간이 불과 6개월 남짓 남았지만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과 1년 혹은 다년 연장 계약 여부를 제안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12월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까지도 계약 연장이 마무리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월이 되면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따라 세계 모든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해진다. 이에 이적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이적설이 난 구단은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윙 포워드에 수준급 선수를 갖춘데다 손흥민의 나이가 많아 그를 크게 원하지는 않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적설을 잠재웠다. 최근에는 터키의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와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들이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다만 토트넘이 자유계약으로 손흥민을 떠나보낼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