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엔비디아 주가가 21일(현지시간)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8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에정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1% 오른 128.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2.1% 하락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가 다시 반등한 셈이다.
최근 주가 상승세를 통해 투자자들이 차세대 반도체 아키텍처인 블랙웰 기반의 칩 생산이 디자인 결함으로 3개월가량 연기됐다는 보도에 따른 우려를 엔비디아가 극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의 눈길은 오는 28일 발표될 실적에 쏠려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지난 5~7월 분기에 주당 64센트의 순이익과 286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초부터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157% 상승했다.
애널리스트 스리니 파주리는 “블랙웰 출시 연기와 관련한 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엔비디아가 또 한번의 강력한 분기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의 최근 발언과 공급망 파트너들의 실적은 AI 인프라 구축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애널리스트인 루벤 로이는 엔비디아에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65달러로 관측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초만 하더라도 49달러에 머물렀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폭등을 이어가며 3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