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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돌풍…왜?

뒤틀린 복수심 반영…與는 수사 안하느냐는 반발심도 섞여


【STV 김충현 기자】“조국 대표가 유죄인 걸 모르는 사람도 있느냐. 하지만 여당은 수사 안 하느냐는 심리가 반영돼 묘한 지지를 받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페이스로 순항한다면 차기 총선에서 10석 이상을 차지하며 원내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율에서 조국혁신당은 27.7%로 2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민의미래는 29.8%, 더불어민주연합은 20.1%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47.8%로, 비례대표 의석의 절반에 가까운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론조사를 토대로 하면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최소 10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왜 돌풍을 일으키고 있을까. 여기에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라는 구호가 먹히는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공천 파동을 거쳤다. 친문(재인)계 정치인들이 대거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을 꾸릴 정도로 공천 파동의 후유증은 컸다. 이에 친문 지지자들 또한 구심점을 잃고 표류했다.

그때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거친 문재인 정부의 황태자이다. 또한 ‘조국사태’로 국론 분열의 중심에 섰던 정치인이기도 하다.

친명횡재 공천 파동으로 민주당지지 의사를 철회한 친문 지지자들이 조 대표의 등장으로 표심이 결집하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대법원에도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조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유죄가 확정될 경우 당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조 대표가 유죄라는 건 조 대표를 포함한 유권자들 모두 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조국혁신당은 선풍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친문계의 구심점이라는 점과 함께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적 성격이 강하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특검 좌절, 윤 대통령의 장모인 최모씨에 대한 비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 입시와 관련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분노했고, 이를 고스란히 표심으로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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