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5 (월)

  • 구름조금동두천 23.6℃
  • 구름많음강릉 22.1℃
  • 구름조금서울 25.6℃
  • 흐림대전 24.5℃
  • 구름조금대구 22.9℃
  • 흐림울산 21.6℃
  • 구름많음광주 23.7℃
  • 부산 22.2℃
  • 구름많음고창 24.7℃
  • 흐림제주 24.7℃
  • 구름조금강화 24.3℃
  • 흐림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3.8℃
  • 구름많음강진군 23.3℃
  • 구름많음경주시 22.1℃
  • 흐림거제 22.1℃
기상청 제공

정치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돌풍…왜?

뒤틀린 복수심 반영…與는 수사 안하느냐는 반발심도 섞여


【STV 김충현 기자】“조국 대표가 유죄인 걸 모르는 사람도 있느냐. 하지만 여당은 수사 안 하느냐는 심리가 반영돼 묘한 지지를 받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페이스로 순항한다면 차기 총선에서 10석 이상을 차지하며 원내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율에서 조국혁신당은 27.7%로 2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민의미래는 29.8%, 더불어민주연합은 20.1%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47.8%로, 비례대표 의석의 절반에 가까운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론조사를 토대로 하면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최소 10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왜 돌풍을 일으키고 있을까. 여기에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라는 구호가 먹히는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공천 파동을 거쳤다. 친문(재인)계 정치인들이 대거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을 꾸릴 정도로 공천 파동의 후유증은 컸다. 이에 친문 지지자들 또한 구심점을 잃고 표류했다.

그때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거친 문재인 정부의 황태자이다. 또한 ‘조국사태’로 국론 분열의 중심에 섰던 정치인이기도 하다.

친명횡재 공천 파동으로 민주당지지 의사를 철회한 친문 지지자들이 조 대표의 등장으로 표심이 결집하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대법원에도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조 대표도 이를 의식한 듯 유죄가 확정될 경우 당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조 대표가 유죄라는 건 조 대표를 포함한 유권자들 모두 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조국혁신당은 선풍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친문계의 구심점이라는 점과 함께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적 성격이 강하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특검 좌절, 윤 대통령의 장모인 최모씨에 대한 비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 입시와 관련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분노했고, 이를 고스란히 표심으로 반영한 것이다.


문화

더보기
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홍명보 국대감독 선임 후폭풍…정몽규 사퇴요구 봇물 【STV 박란희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지난 7일 남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선임하자 파문이 커지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선두 다툼 중인 현직 감독을 시즌 도중 빼내오자 비판 여론이 비등한 것이다. 홍 감독과 함께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던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도 9일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비난했다. 정치권에서도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축구협회가 정몽준·정몽규 등 정씨 집안의 사유물이냐. 언제까지 축구협회의 구태 행정에 축구 팬과 현장 지도자가 분노해야 하느냐”며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적었다. 정 회장을 향한 성토는 양 의원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대구FC 구단주인 홍준표 대구시장도 23세 이하 대표팀의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되자 지난 4월 페이스북에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할 건가”라면서 “니들 아니더라도 한국 축구 끌고갈 사람 천지 삐까리”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 회장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