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5 (월)

  • 구름조금동두천 24.7℃
  • 구름많음강릉 22.3℃
  • 구름조금서울 27.1℃
  • 구름많음대전 24.4℃
  • 흐림대구 23.0℃
  • 흐림울산 22.0℃
  • 구름많음광주 24.5℃
  • 부산 22.1℃
  • 구름많음고창 25.1℃
  • 흐림제주 25.2℃
  • 구름조금강화 23.5℃
  • 구름많음보은 23.7℃
  • 흐림금산 24.3℃
  • 구름많음강진군 23.4℃
  • 구름많음경주시 22.1℃
  • 흐림거제 22.0℃
기상청 제공

정치

유영하 “朴 ‘나라 어려운데…尹ㆍ韓 단합 중요” 말씀

국정 현안 조언…“尹 뒷받침 잘하라” 당부도


【STV 박란희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남에서 있었던 대화를 공개했다.

유 변호사는 26일 오전 박 대통령 사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 전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약 30분간 말씀을 나눴다”면서 “국정 현안에 대해서 여러 조언을 하셨고, 특별히 (박 전 대통령의) 당부의 말씀은 한 위원장에게 따로 드렸다”라고 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이야기에서 2가지 포인트를 집어냈다.

그는 “첫 번째, 지난 서해수호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두 분이 만난 걸 언론을 통해 봤다”면서 “경제도 어렵고 나라도 많이 어려운데, 이러한 위기 상황일수록 뜻을 모아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 지난번에 윤 대통령이 대구에 와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는데, 그때 (윤 대통령이) 말한 내용 중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또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다”면서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잘 뒷받침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변호사는 “가장 핫한 이슈가 의대 정원 문제이고, 그 부분에 대해 두 분이 심도 있는 이야기 있었다”면서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여러 말씀을 주셨다”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이 선거를 보름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막판 보수 표심 결집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당 대표 시절 ‘선거의 여왕’으로 불릴 정도로 선거전에 능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역풍으로 한나라당이 위기에 처하자 여의도공원에 천막당사를 짓고 사죄 퍼포먼스를 한 끝에 당해연도에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121석을 차지할 수 있었다. 

당시 열린우리당이 개헌선(200석)을 뛰어넘는 의석을 가져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박 전 대통령의 선거전으로 한나라당이 121석을 확보하며 한숨을 돌린 바 있다.


문화

더보기
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홍명보 국대감독 선임 후폭풍…정몽규 사퇴요구 봇물 【STV 박란희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지난 7일 남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선임하자 파문이 커지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선두 다툼 중인 현직 감독을 시즌 도중 빼내오자 비판 여론이 비등한 것이다. 홍 감독과 함께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던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도 9일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비난했다. 정치권에서도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축구협회가 정몽준·정몽규 등 정씨 집안의 사유물이냐. 언제까지 축구협회의 구태 행정에 축구 팬과 현장 지도자가 분노해야 하느냐”며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적었다. 정 회장을 향한 성토는 양 의원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대구FC 구단주인 홍준표 대구시장도 23세 이하 대표팀의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되자 지난 4월 페이스북에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할 건가”라면서 “니들 아니더라도 한국 축구 끌고갈 사람 천지 삐까리”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 회장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