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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유족 마음 다독이려면 ‘장례문화사’ 돼야

세심한 배려로 그리프 케어 고려않던 장례문화 바꾸자


【STV 김충현 기자】사망자가 30만 명대로 늘어났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그리프 케어’ 분야가 생소하게 여겨진다.

유족의 사별애도를 담당하는 ‘그리프 케어’는 해외에서는 연구가 활발한데다 유족 상담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별을 한 유족은 ‘심리적으로 화상을 입는다’라고 말한다. 화상을 입었으니 상처가 아물도록 도와야 하는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조문을 온 사람들이 위로한다며 “산 사람은 살아야지” “이왕 겪을 일 조금 일찍 겪은 거야” 등의 말을 던지면 유족들은 큰 슬픔을 겪는다.

제대로 된 장례식과 애도 행위를 통해 슬픔을 치유할 수 있지만, 도리어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경우가 상당하다.

장례지도사는 입관식에서 시신을 염습하고, 유족에게 장례식 과정을 소개·진행한다.

그런데 유족의 제대로 된 애도를 위해서는 장례지도사가 단순한 장례지도사에 머물지 않고, 장례문화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례지도사가 의례 문화를 배워서 전통 의례부터 유족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다독이는 장례문화사 역할을 한다면, 그리프 케어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실제로 일선의 장례지도사들은 장례식 이전의 상담, 염습(입관), 장례식 진행을 담당하고 있지만, 유족 심리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족을 접하는 시간이 부족할 뿐더러 해당 분야에 대한 교육이 미흡해, 장례지도사가 유족 심리 상담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

정부에서도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1급과 2급으로 나누고, 1급에는 ‘장례문화사’ 명칭을 부여할 것인지 여부를 고민 중이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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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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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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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가처분 인용에 탄력받은 민희진, 하이브에 “타협점 찾자” 【STV 박란희 기자】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31일 “뉴진스를 위해 하이브와 타협을 마련하고 싶다”면서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했다. 전날 법원은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민 대표는 해임 위기에서 벗어났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시작과 동시에 울먹이며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선 기자회견을 하고 한달이 넘은것 같은데, 그 기간이 저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인사를 드리고 싶다. 생면부지의 사람인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분들 덕분에 제가 이상한 선택을 안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민 대표는 “저는 뉴진스라는 팀으로 제가 이루고 싶었던 비전을 이루고 싶다. 돈이랑 바꾸라면 바꿀 수도 있다”면서 “제가 해임이될 요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비전이 꺾인다고 생각하면 굉장한 고통이다”라고 했다. 민 대표는 “경제적으로도, 주주분들에게도 큰 피해라고 생각한다. 6월에 도쿄돔 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에 월드투어도 준비하고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