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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우택, 복당파 의원들과 만찬…"헤어졌다 만나면 더 가까워져"

  • STV
  • 등록 2017.05.22 09:32:32

【stv 정치팀】=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한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정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한식당에서 복당파 의원들과 1시간 40여분간 저녁식사를 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진복, 이군현, 박순자, 홍일표, 홍문표, 여상규, 이은재, 박성중 의원이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도 말했지만 복당한 의원님들을 진심으로 따뜻하게 환영한다"며 "다같이 한 당에서 있다가 잠깐 분가했다. 다시 합가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우리당이 더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는 이어 "잠깐 헤어졌다가 만난 연인을 보면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한 번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복당파 의원 중 가장 연장자인 이군현 의원은 "생각의 차이가 있어서 잠시 나갔다가 통합을 위해 다시 한 식구가 됐다"며 "마음과 뜻을 다 합쳐서 자유한국당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화답했다.

이후 의원들은 비공개로 만찬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복당파 의원들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일괄 복당' 지시에 반대했던 정 원내대표에게 서운함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대선 후에 조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중 의원은 만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 후보가 당무우선권으로 일괄 복당시키라고 했는데 실무자들이 반대를 많이 했지 않느냐. 이런 차원에서 정 원내대표에게 섭섭할 여지가 있다"며 "본인은 본심이 그게 아니었고, 대선후에 조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득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아 그것에 따랐을 뿐이지 같이 합치는 생각은 처음부터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은재 의원도 "우리가 들어올 때 서운한 것이 좀 있지 않았느냐. 그런 것을 털어버리고 즐겁게 지내는게 우리당 살리는 길이다 이런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 만찬 도중에는 "건강과 행운을 위하여"라는 건배사가 흘러나오기도 했고, "우리는 하나다"라는 건배사로 마무리됐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만찬 직후 최근 당권을 둘러싼 내홍이 심화되고 있는데 대해 "우리당이 갈등과 내분으로 비치는 것에 안타까움이 크다. 아무래도 전당대회가 있고 그래서 당권싸움이 벌어진다"며 "저는 세치 혀가 남의 가슴을 벨 수 있다는 얘기를 분명히 했다. 서로 품격있게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하는데 최근 이런 사태가 벌어져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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