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의 하락세가 주춤했다.
사적 채용 논란에 시달리던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진화에 나선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4%로 나타났다. 지난 주보다 긍정 평가는 0.1%포인트 떨어지고,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5월 4주차부터 7월 3주차까지 8주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긍정 평가는 5월 3주차 진행된 취임 후 첫 국정 지지도 조사에서 52.1%를 기록한 후 5월 4주차 54.1%로 올랐다.
6월 1주차부터 7월 3주차까지 8차례 조사에서는 단 한번의 반등도 없이 52.1%→48.0%→48.0%→46.6%→44.4%→37.0%→33.4%→33.3%로 꾸준히 하락세를 탔다.
5월 3주차 조사에서 40.6%를 기록한 부정 평가는 5월 4주차 37.7%로 떨어졌다.
6월 1주차부터 7월 3주차까지는 반전 없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40.3%→44.2%→45.4%→47.7%→50.2%→57.0%→63.3%→63.4%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서 2.1%포인트 하락했고, 중도층에서 2.9%포인트 상승했다.
한 정치 전문가는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세가 줄어들었다”면서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사적 채용 논란 등의 방어에 나서면서 효과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