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조공제조합(한상공) 신임 이사장에 박재걸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이 선임됐다.
한상공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 C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6대 이사장으로 박재걸 부원장을 선임했다.
이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위원장 손인옥)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이사장 후보로 박 부원장과 김형진 전 SJ산림조합상조 대표이사를 총회에 추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조합사의 투표 끝에 72%의 지지를 받은 박재걸 부원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확정됐다.
박 신임 이사장은 “조합의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재무건실화 추진 및 소비자신뢰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1992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에서만 28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하다 2020년 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으로 부임한 바 있다.
박 신임 이사장은 공정위 재직 당시 카르텔 조사, 부당표시광고 시정, 국제협력 업무 등 다방면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제조하도급개선과장으로서 조선업 분야의 하도급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하고 제재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바 있다. 팀워크를 중시 여기며,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닐 정도로 등산을 좋아한다.
한상공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며 1년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박 신임 이사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등을 거쳐 9월 중순께 한상공 제6대 이사장에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