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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아스널, 뉴캐슬에 0-2 완패…토트넘 챔스진출 청신호

토트넘, 마지막 경기 무승부 이상이면 챔스진출 확정


【STV 박란희 기자】아스널이 뉴캐슬에 완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서 한발짝 멀어졌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라이벌 토트넘이 패배하길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토트넘과 북런던더비에서 완패한 데 이어 또다시 패배하며 순위도 5위로 1계단 떨어졌다.

홈구장에서 뛰는 뉴캐슬이 경기 초반에 아스널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아스널은 후반 11분 벤 화이트의 자책골로 실점한 후 라카제트, 페페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공격은 무뎠고, 뉴캐슬은 오히려 역습으로 아스널의 배후를 노렸다. 후반 40분 기마랑이스가 골을 성공시키며 아스널의 추격을 뿌리쳤다.

아스널로서는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였지만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토트넘에 뒤진 5위로 밀려났다. 토트넘 승점은 68점으로, 아스널(66점)보다 2점 높다.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만 남은 상황에서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이제 아스널로서는 토트넘이 최종라운드에서 패배하길 바랄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시티를 만난다. 아스널은 강등권과 불과 승점 2점 차인 에버튼을 만난다.

모든 상황이 토트넘에 유리하고 아스널에 불리하다. 토트넘이 노리치시티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토트넘의 챔스 진출이 확정되고, 아스널은 탈락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스널-뉴캐슬 전이 종료된 후 “아스널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이 그들의 손을 떠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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