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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결국 물러나는 金…尹, 실무형 선대위로 재편

선거대책본부장에 4선 권영세 의원…김 “별의 순간 쉽게 못가” 불쾌감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일 선거대책위원회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도 결별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다만 이러한 결정이 실무형 선대위 전환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김 위원장의 ‘연기만 좀 해달라’는 발언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 위원장을 언급하고 “많은 조언과 선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해주셨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김 위원장과) 결별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실무형으로, 그리고 2030세대가 더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제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위를 실무형으로 전환·축소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퇴진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윤 후보는 “청년세대가 (선거)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 구조도 반영하고 실무형으로 바꾸는 게 맞다는 판단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무형 선대위는 선거대책본부 체제로 운영되는데 선거대책본부장은 친박(근혜) 핵심 권영세 의원이 맡게 된다.

4선 권 의원은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거쳐 주중대사를 지냈다.

윤 후보는 “(김 위원장을) 그저께 뵙고 오늘 아침에 전화도 드렸다”면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부드러운 화법과 다르게 김 위원장은 불쾌감을 여과없이 표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밖에 직책도 없는 사람이 다 영향력 행사하고 있다”면서 “그건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별의 순간이라는 게 지켜지려면 그렇게 쉽게 가는 것은 아니다”며 “이해관계에 따라 모인 사람들을 어떻게 쓰느냐 하는 안목이 있어야 성공할 수가 있는 것인데”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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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