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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장례 분야서 탄소발자국 줄이기?…그린 葬法 주목

화장 대신 퇴비장-용해장-건조장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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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V 김충현 기자】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한국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40% 이상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공약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탄소·메탄 등 온실가스를 실제로 감축 목표치까지 줄일 수 있느냐는 현실성에는 의문이 남았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상조·장례 분야에서는 어떤 대응이 필요할까. 무엇보다도 화장(火葬)의 형태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화장은 시신을 태우는 장법이기 때문에 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이 불가피하다.

해외에서는 화장이 아닌 퇴비장, 용해장 등으로 화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이 진행 중이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최초로 퇴비장이 허용된 후 콜로라도주 또한 퇴비장을 허용해 눈길을 끌었다. 오리건주도 내년 7월부터 퇴비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퇴비장은 나무상자 안에 시신과 나무조각, 짚을 넣고 상자 안 온도를 섭씨 55도로 유지해 미생물로 시신을 부식시킨다.

3개월 후 살은 자연부패하고 뼈만 남는다. 뼈를 분쇄하면 다시 3개월 후 시신의 퇴비화가 완성된다.

네덜란드에서는 용해장이 새로운 화장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용해장은 알칼리 가수분해로 진행된다. 시신을 알칼리로 가수분해해 최종적으로 유해만 남긴다. 유독물질이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녹색 화장(green cremation) 기술로 각광을 받는다.

국내에서는 한 업체가 건조장 기술을 개발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시신을 건조해 수분을 제거하고 멸균과 분쇄 과정을 거치면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장법이다.

다만 이 같은 기술이 대중화 되기 위해서는 대중의 거부감이라는 벽을 넘어야 한다. 온실가스 감축이 시대의 정신이 된 만큼 시간을 가지고 대중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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