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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세계의 장례]복권 뿌린 망자…오징어게임 관도 등장

유쾌한 장례식·컨셉 더하기


【STV 김충현 기자】본인의 장례식장을 밝은 분위기로 꾸미고 참석자들에게 복권을 나누어준 뒤 세상을 떠난 싱가포르 여성의 사연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관(棺)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38살인 에블린 호이 씨는 지난 6월 폐암 진단을 받았다. 잦은 기침을 단순 감기로 여겼으나 증상이 악화된 후 병원을 찾아 폐암 말기 진단을 받게 됐다.

평소 술, 담배를 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던 호이 씨에게 청천벽력이었다. 항암 치료에 전력을 다했지만 말기 단계라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호이 씨는 자신의 장례식을 우울한 분위기로 하고 싶지 않았다. 남편에게 ‘행복한 장례식’을 부탁한 호이 씨의 바람대로 남편은 장례식 조문객 모두에게 복권을 전달했다.

제단도 특별하게 마치 파티장처럼 꾸몄다. 영정 사진 안의 호이 씨 머리에는 왕관이 씌워져 있어 일반적 영정 사진과 달랐다.

평소 밀크티를 즐겨마신 그녀의 취향대로 제단 위에도 밀크티를 올리는 등 파격에 파격을 더했다. 호이 씨는 임종 전 본인이 갖고 있던 명품 가방과 액세서리 모두를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눠주었다.

호이 씨는 주변 이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최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제16회 국제장례상품 및 서비스 박람회에서는 세계적으로 유행한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핑크색 리본을 단 관이 전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밀레니오’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100여 개 장례업체 중 아르카에라는 회사에서 선보였다.

이 회사는 평소에도 투탕카멘 관이나 커피 컵 관 등 이색 관을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장례식에 쓰일지는 미지수지만, 일각에서는 관심을 끌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홍보한 마케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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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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