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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차세대 葬法 ‘수목장’ 체험행사, 산림박람회서 큰 호응

경주시 관계자 “체험활동으로 관심 높아지도록 할 것”


【STV 김충현 기자】수목장이 차세대 친환경 장례방식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에서도 수목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경주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1년 경상북도 산림박람회에서 수목장 홍보 활동을 벌였다.

시는 박람회에 산림홍보 부스를 설치한 뒤 수목장림 체험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율마나무 화분에 직접 비료를 투입하는 방식의 체험행사는 체험 후 참여자들이 화분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해 특히 반응이 좋았다.

당초 시에서는 율마나무 200본을 준비했지만 참여자가 몰려 30본을 추가로 투입했다.

수목장은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살아있는 숲에 골분을 묻는 친환경 장례방식이다. 유럽에서 처음 고안된 수목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산림조합은 지난 5월 건천읍 용명리에 전국산림조합 최초로 경주하늘수목장림을 개장했다.

7만 1328㎡ 면적의 수목장림에서 이 곳에서 자생하는 소나무, 참나무, 산벚나무 등을 활용해 수목장을 한다.

일반적인 매장이나 납골 방식과 다르게 수목장은 산림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지속가능한 장법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또한 추모목 한 그루에 최대 8위까지 안치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김진영 경주시 산림경영과장은 “체험활동 등을 통해 경주하늘수목장림을 널리 홍보해 관심이 높아지도록 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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