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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김웅·조성은 녹취록, 이 시점에 유출 의아해”

“수사 결과라 말한다는 文정부 철학과 맞지 않아”


【STV 신위철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대해 김웅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 씨 간의 통화 녹음 복원 보도가 나오자 “(수사) 중간단계에서 야당 인사의 것이 노출되는 게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이런 파편이 흘러나와 여러 해석을 낳는 상황을 검찰이 의도한 건지, 우발적으로 유출한 건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경로로 지금 시점에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됐는지,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공개된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새로운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닌 것 같다.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웅 의원이 조성은 씨에게 “고발장은 ‘우리’가 작성할 테니 대검에 고발하라”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라는 것도 주체가 불분명하다”면서 “김 의원의 경우 당인으로서의 정체성도 있고 전직 검사로의 정체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가 누구냐에 따라 (김 의원의 개입 여부가) 다를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의원의 통화 녹취록에 대해 ‘추악한 비밀이 공개됐다’며 공세를 강화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책임이 없다고 누가 얘기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또한 김 의원을 향해서 윤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무자격 의원을 품을 것이냐”면서 “국민의힘은 김웅을 즉시 제명해 국민 앞에 머리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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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