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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세계의 이색 장례식]성조기 덮인 관…주인 지킨 반려견

장례식서 미군 철수 조롱…주인을 향한 애정 보인 동물



장례식은 남은 자들을 위무하는 엄숙하고 숙연한 행사지만, 때로는 정치적·사회적 메시지를 내는 장이기도 하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과 연합군이 철수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의 정국은 점차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다.

탈레반 지지자들은 미국 성조기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깃발 등이 달린 관을 들고 미군 철수를 조롱하는 행사를 벌였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탈레반 지지자들은 아프가니스탄 남부 코스트에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의 국기를 두른 관(棺)을 들고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였다.

미군과 나토를 20년만에 아프가니스탄 땅에서 굴욕적으로 쫓아냈다며 정치적 퍼포먼스를 행한 것이다.

이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지지자들이 외세의 축출을 기념하면서 국내적으로 탈레반이 ‘완전히 장악했다’는 메시지를 주고자 함으로 해석된다.

관에 특정 기를 두르는 것은 대개 고인과 관련된 표식을 달기 마련인데 탈레반은 장례식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 장례식과 별개로 고인을 끝까지 추모하는 반려견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남미 에콰도르에서 포착된 영상에 따르면 강아지 한 마리가 풀이 죽은 모습으로 장의차에 탑승했다.

이 반려견은 관 옆에 딱 붙어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생전 자신을 사랑해준 주인이 세상을 떠나 슬픔 속에 자리를 지킨 것이다.

반려견은 장례식장에서도 관이 놓인 받침대 아래에서 웅크리고 앉아 조문객을 맞이했다.

장례식을 끝까지 지켜 고인에게서 받은 사랑을 보답하려는 반려견이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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