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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흔들림없이 단호한 송영길 “한미훈련은 불가피한 조치”

한미연합훈련 연기 ‘불가’ 방침 고수


 【STV 차용환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분단구조 심화에도 핵무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한민족이 핵무기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당내 일각서 제기되는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선을 그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일관되게 지금 준비되는 한미합동훈련은 시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방어적 훈련이고 북한을 설득해야 될 문제”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송 대표는 “북한 등 총 9개 나라가 핵을 보유한 것으로 돼 있는데 장기적으로 저는 핵을 점차 감소시켜 핵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라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하게 북미 간 협상이 재개돼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이달 중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모든 의견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의 조속한 복원을 바라는 충정이라는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저는 일단 이번 한미합동훈련은 대규모 야외 기동 병력이 동원되지 않는 연합지휘소 훈련이자 전시작전통제권 회수를 위해 불가피한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못을 박았다.

송 대표는 “그리고 이것은 우리 한미 간 신뢰를 위해서도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남북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한미 간 신뢰·협력과 남북간 상호 신뢰, 종국적으로는 북미 간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의 요구로 남북 연락선이 복구된 이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한미훈련을 취소하라는 요구를 해왔다.

이에 민주당 국회의원을 포함한 범여권 의원 60여 명이 연판장을 돌리는 등 김여정 담화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송 대표가 중심을 잡고 ‘한미훈련 연기’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 한미 연합훈련은 예상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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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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