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급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알려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 지지율이 25로 1위를 달렸다. 지난달 1일 발표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2위는 19%를 얻은 윤 전 총장이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조사에 비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6%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120시간 근무’ ‘부정 식품’ ‘건강한 페미니즘’ ‘후쿠시마 원전’ 등 잇단 발언으로 설화에 시달린 탓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윤 전 총장 지지율은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20%대로 이 지사와 격차는 3%포인트 이내였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격차는 6%포인트로 벌어졌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한 11%로 나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4%, 홍준표 의원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정세균 전 국무총리·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각 1%로 집계됐다.
내년 대선에 대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7%였다.
정권 안정론보다 정권 심판론이 더 큰 상황이지만 추세는 미묘하게 엇갈린다. 직전 발표보다 ‘여당 후보 당선’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야당 후보 당선’은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