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대선 본경선 진출자를 가리는 컷오프 여론조사가 9일 시작됐다.
이에 따라 주요 대선 주자간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빅2로 분류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지지도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오는 11일 오후 3시까지 국민·당원 여론조사(각각 50%)를 진행하고 8명의 후보 가운데 6명의 대선 본경선 라인업을 꾸린다.
컷오프 최대 관심사는 빅2로 분류되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공방전이다. 이 지사는 본경선에서 과반 이상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대선 본선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맹렬히 추격하고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빅2의 향방과 더불어 관심이 쏠리는 것은 컷오프 2인이 누가 될 것이냐다.
8일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여론조사(6~7일, 전국 유권자 100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최문순 후보(1.8%), 양승조 후보(1.4%), 김두관 후보(0.8%)가 2%대 미만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 후보와 김 후보가 컷오프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 후보 또한 양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 있어 누가 컷오프될 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본경선으로 넘어가면 결국 이재명 대 반(反)이재명 구도가 전개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이재명 대 이낙연 구도로 전개되면서 후보 간 단일화 전략이 본선 구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