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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日반려동물 장례산업 ‘폭풍성장’…펫팸족 늘자 사람처럼 장례치러

개 줄고, 고양이 늘고…日반려동물 산업 보고 한국사회 ‘예측’

 상조장례뉴스는 대한장례지도사협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도쿄에서 개최된 장례박람회참관을 위해 방일하였다. 일행에는 한국장례협회 장과 한국동물장례업협회장 등이 함께 했다.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첫날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이 반려동물의 화장장과 화장한 유골처리와 가공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도다화장장이었다. 그만큼 일본의 반려동물 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반려동물 관련사업을 금년도 중점사업으로 청와대에 보고하였으며 앞으로 반려동물 공설화장장 건설에 예산투입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축산식품부는 공설 동물화장장으로 지정된 임실과 김해지역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추가로 각 지자체에서 공설 동물화장장 계획서가 제출하면 검토 후 허가할 계획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지난 달 한국동물장례협회(사단법인, 회장 조용환)를 산하단체로 허가하여 앞으로 이 단체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발전에 활성화가 기대된다.


일본의 경우 공설 동물화장장만이 아니라 사설 동물화장장도 90여년의 역사가 있는 곳도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일본인들 대부분은 반려동물도 소중한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한다. 만약 반려동물이 죽으면 정중하게 추모하고 싶다 생각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사육자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여 반려동물의 장례식과 묘지 등은 이제 거의 인간의 장례와 비슷해졌다. 사육주 중에는 자신의 고령화 등에 따라 스스로 돌볼 수 없게 된 때를 생각하여 애견이나 애묘들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반려동물의 질병과 노쇠, 죽음에 대한 서비스


지난 1월말에서 2월초에 걸쳐 도쿄 빅 사이트에서 ‘발전하는 거리 만들기 · 상점 만들기’ 종합전시회인 '프랜차이즈 쇼 2018'이 열렸다. 식품 서비스 및 소매업 등의 프랜차이즈 (FC) 본부가 가맹점을 모집하고 자사 제품·서비스 판매 업체가 사업 파트너를 모집하는 국내 최대의 이벤트였다. 이 전시회에는 200개 이상의 기업과 단체가 참가했지만, 볼거리 중 하나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였다.


반려동물의 방문 간호 활동을 하는 CARE PETS (도쿄) 후지타 히데아키 사장은 "내가 키우던 고양이 쿠로가 고령이 되어 점차 산책 시에도 요실금 등과 치매 증상이 나오게 됐다"고 말문을 연뒤 "나와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의 간호와 산책이나 식사 등 생활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히데아키 사장은 2016년부터 반려동물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같은 전시회에서 신차 판매나 렌트카사업을 담당하는 회사가 죽은 반려동물의 화장과 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반려동물 여행’이라고 이름 붙인 사업으로 부스를 내고 출시하였는데, 천사의 모습을 한 여성들이 서비스의 흐름과 이동 화장 차에 대해 설명했다. 동물 병원 프랜차이즈와 왕진 동물 병원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싶다고 부스를 마련한 회사도 있었으며 이들 반려동물 사업은 대부분 질병과 노쇠로 인한 치매, 죽음 등 사망 관련 서비스였다.



일본의 반려동물의 숫자가 인간의 가족 자녀의 수를 웃돈다


일본의 반려동물의 사육 두수는 개와 고양이 만을 추산하면 1,844만 6,000 마리(2017년 전국 개와 고양이 사육 실태 조사, 반려동물 사료 협회)이며, 이는 인간의 아이 (15세 미만)의 수 (1,571 만명, 2017년 4월 현재)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미 가족의 의미로는 개나 고양이가 더 가까운 존재 일지도 모른다는 언론의 지적도 있다. 오래 살면 그만큼 주인이나 가족과의 유대가 깊어진다.

 

 


▲일본의 반려동물 음식협회가 2013년~2017년까지 조사한 전국 반려견과 반려묘 사육실태조사이다.

 

일본의 반려동물 음식협회가 2013년~2017년까지 조사한 전국 반려견과 반려묘 사육실태조사 중 개와 고양이의 사육두수의 추이를 보면 일본에는 2013년부터 서서히 반려견을 사육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반려동물시장의 큰 변화를 나타내는 중요한 숫자이다. 반려동물의 사료와 용품 및 건강과 질병치료 등 반려동물 산업분석에 중요한 포인트이다. 일본의 경우에 초고령자가 27%를 넘었으며 75세 이상의 후기고령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80대 후반전후의 고령자는 개와 산책하기도 체력상 부담이 가는 현실적 상황을 감안한 결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도 2025년 65세이상 인구가 20%로 된 이후에 반려동물 산업을 분석하는데 큰 참고가 된다.



도쿄소재 반려동물 장례식장


도쿄에 있는 “프랜시스 추모 도쿄” 회사는 이전에는 결혼식장 이었으나, 3년 전부터 반려동물 전용의 장례식장이 되었다. 연간 140~150회의 장례식이 개최된다고 한다. 이 회사는 홍보를 위해 비정기적으로 ‘반려동물 레인보우 축제’라고 이름 붙인 반려동물 장례관련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장례 시연도 하고 있다. 실내장식이 아름답지만 엄숙한 분위기의 장례식장을 갖추고 있다.


프랜시스 추모 도쿄에서 진행하는 채플 식의 반려동물 장례식 내용은 인간과 다르지 않다. 즉 제단에 점등식, 사제의 이야기, 참석자에 의한 헌화와 묵념, 그리고 찬송가 등 인간의 장례식과 거의 다르지 않다. 다른 것은 모니터에 비춰지는 영상이 반려동물이라는 것과 참석자 중 반려동물을 동반한 사람이 있다는 것 정도이다. 이 장례식장을 사용하는 장례식 기본요금은 소형 개와 고양이경우 10만4800엔(한화 약 105만원), 중형견은 11만 4800엔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식.

 


반려동물과 함께 들어가는 묘지의 증가


일본의 묘비의 판매와 장례용품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는 오노야 회사의 행사 고문을 맡고 있는 카와시마씨에 의하면 이 회사의 전화 센터에서는 각종 상담에 응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많은 문의내용이 죽은 반려 동물의 화장은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죽은 반려동물의 유골의 매장은 어떻게 하면 좋은가라는 질문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죽은 반려동물관련 연장자에게 물으면 옛날에는 그대로 정원에 묻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지금은 화장 후 묘지에 묻는 등 정성스럽게 추모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전에도 반려동물 전용묘지는 있었지만, 인간과 같은 무덤에 반려동물을 넣는다는 발상은 별로 없었다. 최근에는 같은 묘지에 넣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육주나 가족이 늘었다.


묘지회사의 사용 규칙에 따라 사람 이외의 유골을 넣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필요에 따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묘지도 눈에 띈다. 오노야 회사에서는 2003년 도쿄 마치다 묘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들어갈 '위드 펫'이라고 이름 붙인 묘지를 시작해 지금은 일본 국내 5개소에서 영업하고 있다. 영원히 추모 가능한 묘지와 수목장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들어가는 묘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유골을 미니 항아리에 넣어 가까운 장소에 두어 추모하는 추모 상품도 있는 등 그 형태는 다양하다.


도쿄소재의 ‘캣 가디언’은 각 구청에서 인수한 고양이를 새로운 주인에게 연결하고 있으며 "보호 고양이 카페 '운영 등을 담당하는 NPO 법인이다. JR 오츠카 역에서 도보 5분 정도의 건물에 있는 "보호 고양이 카페"에서는 채광을 통해 햇빛이 비추어지는 넓은 공간에 많은 고양이가 뛰어다니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반려동물이 묻혀있는 묘지. 추모비석에 생전 반려동물의 모형조각이 놓여있다.


이 법인은 개인으로부터 유료로 고양이를 인수, 다시 양도하는 사업을 2015 년 11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고양이의 꿈 '이라고 이름 붙인 이 시스템의 비용은 1마리에 27만 3600엔 (세금 별도)이며,건강에 문제가 없고, 양도의 가능성이 높은 3세 이하라면 16만 3000엔 (세금별도)에 인수 할 수있다. 월 3800 엔으로 6년간에 적립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 경우 만기 후 고양이를 입양하며 고령과 질병으로 기르는 것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65세 이상이 60~70%를 차지한다"고 야마모토 요코 대표는 설명한다. 지금까지 이 장소에서 연결해 준 고양이는 약 120마리이다.새로운 주인에게 인도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양도할 수 없는 경우 같은 법인의 시설에서 평생 사육한다.



사육주를 위한 보험이나 신탁이 점차 확산추세


이러한 사육주의 불안에 부응한 금융 상품도 있다. 도쿄 소재 아스모 소액 단기 보험회사에서는 사육주의 사망시나 입원시에 반려동물을 시설에 입주 시키거나 맡기거나 비용을 지불하는 보험을 판매한다. 명칭은 「반려동물 지킴제도」(기간 1년)로 주인이 사망한 경우는 애견이나 애묘 등을 맡길 수 있는 가까운 친척 등에게 최고 300만엔의 사망 보험금을 지불하고 그 금액을 반려동물의 시설입소 비용 등으로 충당한다. 2015년 4월 출시 이후 계약 건수는 약 200건이다. 반려동물의 내역은 고양이가 60%, 개가 20%이다. 60 세 여성이 보험 금액 300만엔(입원 하루 비용액 5000엔)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3892엔이 된다. 90세까지 갱신 가능하지만, 나이가 올라가면 보험료도 오른다. "시설 내에 마음에 드는 위탁장소가 없는 경우에는 노령 개의 전용 홈이나 고양이의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회사를 업무총괄부에서 소개하고 있다.


신탁 제도를 통해 새로운 주인에게 반려동물을 돌봐주도록 하는 서비스도 있다. 먼저 위탁자인 사육주가 가족이나 친구 등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수탁자로서 신탁 계약을 체결하고 재산을 전용 계좌에 입금한다. 그 후 그 사육주가 사망하거나 노인시설에 들어가게 되어 반려동물을 돌 볼 수 없게 되는 경우에 미리 정해둔 새로운 인계받을 사람에게 반려동물을 인계하며 위탁자는 전용구좌에서 사육비 등을 새로운 사육주에게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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