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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LG그룹 故구본무 회장 ‘수목장’ 한다‥즐겨 찾던 곤지암 화담숲

22일 발인 화장 후 수목장으로 영면

LG그룹 구본무 회장 수목장’ 한다즐겨 찾던 곤지암 화담숲

22일 발인 화장 후 수목장으로 영면

 

 

지난 20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수목장으로 영면한다.

 

21일 LG그룹에 따르면 고인의 생전 유지에 따라 유족들은 22일 발인 후 화장을 하고 유해를 나무뿌리에 묻는 수목장을 검토 중이다수목장은 자연장 중의 하나로 주검을 화장 후 뼛가루를 나무뿌리에 묻는 자연 친화적 장례 방식이다.

 

수목장은 땅에 묻은 뒤 골분이 자연스레 산화되면서 자연과 동화되는 대표적인 친환경 장례 방식이다.

 

구 회장은 자신이 평소 집무실을 벗어나 경영을 구상했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의 화담숲에 묻힐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새 박사라는 별명답게 조류를 사랑했고또한 숲과 나무를 가꾸는 것은 즐겼다.
 

 

 

▲20일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본무 LG 회장 빈소 모습 ⓒ LG그룹 제공


 

그는 1995년 회장 취임 직후인 1997년 LG상록재단을 설립하고 생태수목원인 화담숲을 조성했다.

 

구 회장이 수목장을 원했던 이유도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장례식이 치러지길 바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목장은 비석 등 인공구조물 없이 유해를 묻는 나무에만 식별을 남기는 방식으로 자연 환경 훼손을 최소화 하는 친환경 장례방식이다.

 

후손들 입장에서도 묘지나 납골당보다 장지 관리도 용이하며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고인이 묻힌 나무나 숲을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수목장을 크게 선호하고 있다. 2015년 통계청의 장례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장 후 자연장은 45.4%화장 후 봉안(39.8%)보다 5.6%p 높았다.

 

하지만 다소 고비용으로 인해 일반인들은 수목장에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 있다장례업계에서는 구 회장의 자연장을 계기로 일반인들의 수목장 부담감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장례업계 전문가는 사회 저명인사인 구 회장이 자연장을 선택함에 따라 일반인들 사이에서 수목장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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