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7 (목)

  • 맑음동두천 19.0℃
  • 맑음강릉 23.5℃
  • 맑음서울 21.8℃
  • 구름조금대전 21.3℃
  • 구름조금대구 20.0℃
  • 구름많음울산 18.8℃
  • 흐림광주 21.6℃
  • 흐림부산 21.1℃
  • 구름많음고창 18.5℃
  • 흐림제주 21.8℃
  • 맑음강화 17.7℃
  • 구름조금보은 17.2℃
  • 구름조금금산 18.4℃
  • 흐림강진군 17.8℃
  • 구름조금경주시 17.2℃
  • 흐림거제 17.2℃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니카라과, 영토분쟁에서 코스타리카에 승소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가 카리브해 남서부 해상의 니카라과와 코스타리카 간의 해상경계 분쟁과 관련해 해당 해상 및 해저의 약 4분의3이 니카라과의 영토라고 만장일치로 최종판결 했다.

16-0 만장일치로 이뤄진 이 판결은 2월2일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있었다.

폴리 호그(Foley Hoag, LLP) 파트너 변호사인 폴 라이클러(Paul Reichler) 및 로렌스 마틴(Lawrence Martin)이 니카라과 측을 대리했다.

라이클러는 “ICJ는 항상 그렇듯이 잘 정립된 법적 근거를 특정한 사례에 공정한 방식으로 적용해 분쟁을 해결했다”며 “니카라과의 승리로 볼 수 있는 결과가 나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클러와 마틴은 앞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필리핀과 중국 간의 소송에서도 필리핀을 대리해 역사적인 승소를 거둔 바 있다.

2만7000평방킬로미터 이상의 해상 및 대륙붕 지역에서 어업 및 매장된 원유 및 가스 개발권을 포함한 천연자원의 독점권이 분쟁 대상이었다. 법원은 약 2만평방킬로미터에 대해 니카라과의 영유권을 인정했으며 두 국가는 모두 이 판결에 따라야 한다.

이로써 법원은 경계선이 해안선의 ‘오목한 모양’ 때문에 해상도달범위의 ‘차단’을 피하기 위해 경계선이 조정되어야 하며 니카라과의 콘 제도(Corn Islands)는 중요하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에 경계 설정에서 무시되어야 한다는 니카라과의 주장을 기각했다. 법원이 설정한 경계는 대체적으로 니카라과가 제안한 ‘등거리선’에 가깝다.

법원은 또한 16-0의 의견으로 태평양 해상에서의 두 국가간 해상경계도 확정했다. 그곳에서의 분쟁지역은 더 작은 규모로 양측은 등거리에 따라 분할해줄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니카라과는 엄격한 등거리선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고 니카라과에 유리하도록 경계선이 조정돼야 한다고 판결이 내려졌다.

법원은 또한 양국의 국경이 있는 산후안 니카라과 강(San Juan de Nicaragua River) 어귀의 1.5km 길이 모래톱과 관련한 양 국가간의 국경분쟁과 관련해서도 판결을 내렸다. 사람이 살 수 없고 국제적으로 보호되는 습지의 일부인 분쟁지역은 코스타리카의 영토로 인정됐다.

라이클러 및 마틴 외에도 카를로스 아겔로 고메즈(Carlos Arguello Gomez) 대사, 알레인 펠렛(Alain Pellet), 보웬 로우(Vaughan Lowe), 안토니오 레미로(Antonio Remiro), 알렉스 우드 엘페링크(Alex Oude Elferink) 등 법대 교수들과 폴리 호그의 벤자민 샘손(Benjamin Samson), 유리 파코멘코(Yuri Parkhomenko) 변호사 등이 니카라과를 대리했다. 

문화

더보기
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해임 가처분 인용에 탄력받은 민희진, 하이브에 “타협점 찾자” 【STV 박란희 기자】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31일 “뉴진스를 위해 하이브와 타협을 마련하고 싶다”면서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했다. 전날 법원은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민 대표는 해임 위기에서 벗어났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시작과 동시에 울먹이며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선 기자회견을 하고 한달이 넘은것 같은데, 그 기간이 저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인사를 드리고 싶다. 생면부지의 사람인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분들 덕분에 제가 이상한 선택을 안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민 대표는 “저는 뉴진스라는 팀으로 제가 이루고 싶었던 비전을 이루고 싶다. 돈이랑 바꾸라면 바꿀 수도 있다”면서 “제가 해임이될 요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비전이 꺾인다고 생각하면 굉장한 고통이다”라고 했다. 민 대표는 “경제적으로도, 주주분들에게도 큰 피해라고 생각한다. 6월에 도쿄돔 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에 월드투어도 준비하고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