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포스코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은 1일 제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정치적 신념인 '청맥(靑麥)정신'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20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맥은 추운 겨울 이겨내고, 서릿발을 뚫고 새싹을 틔워, 보리열매 맺어, 힘겨운 보릿고개를 넘게 하는 힘이요, 민초들의 희망"이라며 "이 겨울을 이겨내고, 반드시 피워내겠다. 덮여 있는 눈을 다 녹여버리고 희망을 꽃피우는 청맥처럼, 이병석의 진실도 거짓을 모두 다 녹이고 활짝 꽃피우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포스코 협력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9일 검찰에 자진 출석,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