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 등과 신년인사회를 갖기로 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신년인사회는 입법부·사법부·행정부·지자체·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새해 국정운영의 방향을 밝히는 자리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국정 성과 등을 돌아보고 집권 3년차를 맞이하는 각오를 전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구조개혁과 경제살리기, 통일준비 등의 국정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각계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새해 국정구상보다 더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최근 얼어붙은 당청관계에 대한 언급 여부다. 새누리당내에서는 청와대와의 소통 부족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3일 정부가 공무원연금에 이어 군인·사학연금 개혁을 추진키로 하자 새누리당이 "사전 협의내용에 없었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한 것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하며서 공직 사회의 불만을 달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에 정부가 군인과 사학 연금 개혁까지 내놓자 새누리당에서는 "여당이 정부 뒤치닥꺼리를 하다가 골병 들 지경"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연내 군인·사학연금 개혁안을 마련하겠다던 정부는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신년인사회의 새누리당 참석 인사 명단을 놓고 벌어진 갈등도 냉기류가 흐르는 당청관계의 한 단면처럼 비쳐진다.
청와대는 새누리당에 보낸 참석대상자 공문에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만 초청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그러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군현 사무총장이 명단에서 빠진 데 대해 "사무총장을 꼭 집어넣으라고 하라"며 "천지분간을 못 하는 사람들"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청와대 측은 실무차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여당에서 군불을 때고 있는 경제인 가석방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새누리당 지도부에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인 가석방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박지원 의원 등 야당 일각에서도 이에 호응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가석방은 법무부 장관의 고유권한"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여당 지도부가 신년인사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박 대통령에게 경제인 가석방을 건의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신년인사회에는 여당 뿐만 아니라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를 만나는 것은 지난 10월29일 국회 시정연설 이후 두 달 만이다.
5부 요인과 여야 대표가 돌아가며 신년덕담을 나누는 관례상 문 위원장에게도 발언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여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다.
올해 1월 신년인사회에서는 김한길 전 대표가 "돌아보면 2013년 한 해는 여러 가지로 힘든 한 해였다"며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으로 민주주의가 상처받고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심화로 민생은 더욱 고단했다"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진 바 있다.
신년인사회는 입법부·사법부·행정부·지자체·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새해 국정운영의 방향을 밝히는 자리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국정 성과 등을 돌아보고 집권 3년차를 맞이하는 각오를 전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구조개혁과 경제살리기, 통일준비 등의 국정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각계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새해 국정구상보다 더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최근 얼어붙은 당청관계에 대한 언급 여부다. 새누리당내에서는 청와대와의 소통 부족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3일 정부가 공무원연금에 이어 군인·사학연금 개혁을 추진키로 하자 새누리당이 "사전 협의내용에 없었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한 것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하며서 공직 사회의 불만을 달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에 정부가 군인과 사학 연금 개혁까지 내놓자 새누리당에서는 "여당이 정부 뒤치닥꺼리를 하다가 골병 들 지경"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연내 군인·사학연금 개혁안을 마련하겠다던 정부는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신년인사회의 새누리당 참석 인사 명단을 놓고 벌어진 갈등도 냉기류가 흐르는 당청관계의 한 단면처럼 비쳐진다.
청와대는 새누리당에 보낸 참석대상자 공문에 당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만 초청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그러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군현 사무총장이 명단에서 빠진 데 대해 "사무총장을 꼭 집어넣으라고 하라"며 "천지분간을 못 하는 사람들"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고 청와대 측은 실무차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여당에서 군불을 때고 있는 경제인 가석방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새누리당 지도부에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인 가석방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박지원 의원 등 야당 일각에서도 이에 호응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가석방은 법무부 장관의 고유권한"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여당 지도부가 신년인사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박 대통령에게 경제인 가석방을 건의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신년인사회에는 여당 뿐만 아니라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를 만나는 것은 지난 10월29일 국회 시정연설 이후 두 달 만이다.
5부 요인과 여야 대표가 돌아가며 신년덕담을 나누는 관례상 문 위원장에게도 발언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여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다.
올해 1월 신년인사회에서는 김한길 전 대표가 "돌아보면 2013년 한 해는 여러 가지로 힘든 한 해였다"며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으로 민주주의가 상처받고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심화로 민생은 더욱 고단했다"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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