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을 져버리고 노동자들을 대량 해고시켰던 한진중공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노동자들에게 폭력적으로 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조선소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위험한 작업환경에 시달려 지난 3년간 30명이 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이곳에서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와 같이 불법해고를 자행해,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면 모욕적인 체벌까지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부산 영도조선소 노동자들은 한진중공업이 조선소를 필리핀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불법 부당해고를 자행하자 이에 저항하기 위해 투쟁을 벌여왔다. 이들에 연대한 시민들은 물론 정치권의 중재노력까지 무시해온 한진중공업은 필리핀에서도 현지 의회가 열악한 노동조건과 관련해 두 차례나 청문회를 열었지만 여전히 권고사항을 어기고 있다”며 한진중공업의 반 노동적 기업운영과 노동인권 탄압의 중단을 촉구했다.
【한상배 사진기자 stvnews@naver.com】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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