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연평도 포격, 우리군 K-9자주포로 대응사격 “북한군 상당한 피해 추정”
북한군이 연평도 인근지역 무차별 폭격에 우리 군이 즉각 K-9자주포로 대응사격에 나섬으로써 북한측의 피해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이홍기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11월23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의 도발에 우리군도 적 포격 원점에 대해 집중 사격을 가해 북측도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34분께 북한군이 연평도 인근 해상 및 내륙에 해안포 수십발의 사격을 자행했다. 이에 아군은 교전규칙에 따라 즉각 강력한 대응사격 실시했다"며 "우리측의 대응사격은 오후 2시47분 시작됐으며 K-9자주포로 80여발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K-9 자주포를 이용해 포탄이 발사된 연평도 북방 섬인 무도의 해안포기지와 내륙 개머리 해안포 및 곡사포기지에 집중 폭격을 가했으며 오후 3시41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북측의 추가적인 도발이 없었다.
현재까지 북측의 정확한 피해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더 이상 도발이 없는 것으로 보아 북측도 사태 수습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북의 연평도 기습 포격으로 인한 우리측의 인명피해는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장병 2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이 3명도 다친 것으로 파악되 사상자가 20명에 달한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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