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즐기던 3D 영화를 거실에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블루레이 3D 원본파일 등 3D 관련 동영상을 재생하는 미디어 플레이어만 있으면 가정에서도 영화관 같은 실감나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외장하드 및 미디어플레이어 대표업체인 새로텍(대표 박상인)은 블루레이 3D 원본파일을 지원하는 풀 HD급 미디어 플레이어 ‘에이빅스(abigs) T9’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리얼텍(Realtek)의 최신 RTD1186DD 3D 칩을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35% 이상 성능을 향상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이빅스 T9은 Side By Side(SBS), Top and Bottom, 블루레이 3D 방식 등 다양한 3D 방식을 모두 지원하며, 셔터방식 3D TV, 편광 방식 3D TV 등 여러 패턴을 지원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고품질 3D 영상을 출력한다. 또한, 3D 파일 뿐만 아니라 MPEG2/4, H.264(MKV), VC-1, TP, M2TS 등 풀 HD 1080p급 동영상과 AVI, MOV, RMVB, WMV 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동영상 파일을 지원하며, 기존 제품보다 대역폭이 향상된 HDMI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끊김 없는 부드러운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TRUE HD 등 차세대 HD-오디오 지원 및 2채널로 다운믹싱을 지원하며, 고가의 오디오 장비에서만 지원하는 최대 24bit 192KHz의 무손실 압축 오디오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디지털 오디오 규격을 지원한다.

아울러, 유무선네트워크는 물론, 최신 와이파이 기술인 802.11n을 지원해 USB 무선 동글 장착시, 무선으로도 빠르고 안정적인 스트리밍 재생이 가능하며, NFS(Network File System), UPnP(Universal Plug & Play), SAMBA, BitTorrent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PC나 기타 저장장치의 컨텐츠를 이동, 복사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무선 홈 네크워크 기술 표준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지원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및 동영상을 큰 화면으로 재생할 수 도 있다.

에이빅스 T9은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데 서툰 초보 사용자들을 위해 사용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리모컨의 해당 단축기 버튼만 누르면 영화, 음악, 사진 폴더로 바로 이동할 수 있고, 블루레이 간편 안내 메뉴를 통해 플레이 중 간편하게 자막, 사운드 트랙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영화 이미지와 음악 앨범 자켓 이미지로 구성된 커버 이미지 UI를 통해 파일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디빅스 플레이어에 연결된 외부 장치의 손실을 사전 방지할 수 있도록 리모컨의 이젝트(Eject) 버튼만 누르면 안전 제거가 가능하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자막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 기존 제품과 달리 영어, 한국어 자막을 동시에 지원하며, 자동 자막 언어 감지 및 개별 자막 폰트, 외부 자막(최대 4개까지)을 지원하며, 자막의 위치, 크기, 색상, 싱크 등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미디어라이브러리(DB Mode)를 통해 영화, 음악, 사진을 쉽고 편리하게 재생할 수 있으며 이어보기, 북마크 기능, 반복 재생, 원하는 장면으로 이동할 수 있는 GOTO 이동 기능, 32배속까지 빨리 감기 재생 기능, 영화재생 중 확대 기능, 영화 재생 중 특정 시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써치(Search) 기능, 재생 오디오 선택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USB 3.0 호스트 단자가 내장되어 있는 이 제품은 USB, 외장하드, SD 메모리 카드, USB ODD 등 외부 저장장치를 연결해 편리하게 영화, 음악, 사진 등을 재생할 수 있으며, 기존 제품과 달리 GPT 방식을 지원해 2TB 이상의 HDD도 사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설계 방식으로는 알루미늄 재질과 저소음 쿨링팬을 장착해 효과적으로 열을 방출함으로써 데이터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새로텍 관계자는 “최근 런던올림픽의 일부 경기가 3D로 중계되는 등 어느 때보다 3D 지원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가정에서도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입체 영상을 즐기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라며 “9월부터 지상파에서 런던올림픽 3D 재방송까지 편성되는 등 3D 방송 컨텐츠가 증가하면서 미디어 플레이어 시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빅스 T9은 유일하게 블루레이 3D 원본파일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리모컨을 통한 쉬운 조작과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해 3D 동영상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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