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주산지 해남서 김의 날 행사 개최
전라남도는 김 주생산지인 해남(우슬체육관)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제2회 ‘김의 날’ 대한민국 웰빙 김 페스티벌 행사를 갖고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으로의 육성을 다짐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의 날’은 지난 2010년 사상 최초로 김 수출 1억 달러를 달성, 이를 기념해 선포된 것이다. 전남산 김은 이후 불과 2년만인 지난해 김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해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생산량과 수출액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이후 전남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김을 비롯한 미역, 다시마, 톳 등 해조류가 참살이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김의 날’ 선포 이후 두 번째 행사로 오는 25일 ‘김 산업 발전 세미나’ 및 ‘기념 축하쇼’가 펼쳐지고 26일엔 ‘김 요리 경연대회’, ‘대한민국 김 품평회’를 비롯해 ‘김 산업 유공자 시상’, 오곡밥을 김에 싸먹으며 복을 기원하는 ‘복쌈 만들기 시연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치러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 생산 전국 6개 시도 18개 시군의 어업인 및 가공업체, 관계기관·단체 등 종사자 3천20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김 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수출 전략산업으로 그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는 김 산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내수시장 확대는 물론 세계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도지사는 “전국 김 생산량의 81%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은 대표적 해조류 생산의 주산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산물 생산기반의 안정화 및 김 품질 고급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위한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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