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천동 )‘안전한 동네’, 유성구(송강) ‘밝은 동네’, 대덕구(읍내동) ‘따뜻한 동네’ 만들기
대전시는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을 선정, 무지개프로젝트 5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구에서 사업을 공모한 결과 시에 응모한 3개 자치구 지역을 대상으로 서면 및 현지실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동구 천동과 유성구 송강동, 대덕구 읍내동 3곳을 선정했다.
동구 천동은 ‘안전한 동네’, 유성구 송강동은 ‘밝은 동네’, 대덕구 읍내동은 ‘따뜻한 동네’ 만들기 등 3개의 콘셉트를 정하고 2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 천동 알바위 동네는 급경사가 심하고 노후 주택이 밀집된 골목지역으로 대부분 노인과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달동네로 미끄럼 방지 및 난간대 설치, 노후주택 수리, 쉼터 조성 등 7개 사업에 12억여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또 유성구 송강마을아파트는 1994년 준공된 노후 영구 임대아파트로 새로 지어진 아파트단지의 중앙에 위치하면서 칙칙한 옹벽 등이 도시 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어 벽화 및 조형물 설치, 등하굣길 안전펜스 설치 등 6개 사업에 5억여 원을 투입한다.
대덕구 읍내동은 동네 관통도로에 7개의 굴다리가 있어 개발제한 및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이 전체의 14%에 달하는 낙후지역으로 마을 쉼터 조성, 폐가 등 불량지역 정비, 하수도 악취 방지시설 등 12개 사업에 10억여 원을 들여 어르신과 어린이, 철도로 단절된 주민이 화합하는 따뜻한 동네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도 본예산 확보와 추진체계를 구축해 2014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박용재 도심활성화기획단장은 “그 동안 1~4단계 무지개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 결과, 환경이 바뀌면서 주민들이 삶에 자신감을 갖고 시정에 더욱 애착을 갖는 것 같아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함께 시민생활에 불편함을 해소하는 사회적 자본의 확충을 통해 낙후된 지역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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