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ASEAN FTA 최대 활용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확대를 위해 ‘태국(방콕)·대만(타이베이) 종합무역사절단’이 파견된다.
울산시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8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태국과 대만에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 세일즈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경제 하락 등 세계적 경기침체로 울산전체 수출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태국은 한·ASEAN FTA 수혜, 대만은 시장확대에 중점을 두고 무역사절단을 파견키로 결정했다.
참가업체는 지난 5월 9일부터 5월 29일까지 희망업체를 모집하여 KOTRA KBC(Korea Business Center)의 현지 시장성 조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주)삼우, (주)씽크코트, 금성메탈, 진양화학, (주)신원이엔씨, (주)스마트로봇, 롤이엔지, (주)아티스 등 8개 업체로 구성됐다.
파견 업체는 도시별로 마련된 상담장에서 현지 바이어와 직접 상담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 구매상담을 통해 계약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태국은 우리나라와는 FTA 체결국으로 공산품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관세인하 효과가 큰 석유화학 제품 및 부품, 재료 등이 수출유망 품목이다.
대만은 지난해 세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무역액이 사상 최초로 3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對 대만과는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고, 석유화학제품, 제조장비 등이 수출유망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태국과 대만은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에서 동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해 국가간 각축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종합무역사절단 파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국, 대만 시장 상황에 맞추어 경쟁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파견하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이 해당 중소기업의 수출증대와 판로개척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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