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후원하고 광주광역시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합성세제 사용 줄이기 실천 다짐대회’가 지난 7월 3일 5·18기념문화센터대동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강계두 광주시 경제부시장과 윤봉근 시의회의장, 김규룡 광주시새마을회장, 이소희 광주광역시새마을부녀회장 등 내외인사와 새마을부녀회 회원, 주부 300여명이 참석해 ‘합성세제와 건강 그리고 환경’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광주천을 오염시키고 자녀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합성세제를 줄이기 위한 실천 결의를 한 후, 아이의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를 위해 직접 경험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내 아이를 해치는 위험한 세제’라는 책을 저술한 김나나씨의 강연이 이어졌다.
또,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부녀지도자가 SMU 뉴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지원해준 배우자 5명에게 ‘제2회 광주광역시새마을부녀회’ 외조상도 시상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9월 ‘광주천 녹색창조계획 2020비전’ 선언을 통해 광주천 수질을 2급수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에 민간단체와 공중위생관련 협회 등 18개 단체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광주천을 오염시키는 합성세제 사용량을 2020년까지 70%이상 줄이기로 약속했다.
또 12월에는 합성세제 사용 줄이기 시민운동 확산을 위해 (사)시민생활환경회의, 광주여성재단, (사)광주소비자시민모임 등이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여 합성세제의 유해성을 공감하고 각 단체에서 시민운동 확산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실천다짐대회를 통해 새마을부녀회 회원과 주부들이 합성세제의 폐해를 인식하고 천연세제 사용을 늘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그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해 온 광주광역시새마을부녀회가 가정에서의 합성세제 사용 줄이기 실천에 작은 불씨를 지폈다”고 평가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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