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이제 그만! 서울시는 나이 든 사람의 경험과 지혜에 대한 공경과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들어날 수 있도록 ‘노인’을 대체할 새로운 명칭을 찾는다.
기대수명 80세 시대, 60세 퇴직 후의 인생은 더 이상 여생이 아니라 두 번째 인생이지만 ‘노인(老人)’이라는 용어는 인생 2모작, 새출발의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어 대체명칭을 통해 세대간 소통과 동반자 관계를 회복하고 희망찬 인생 후반기를 나타내고자 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용자분들이 70세 이상으로 점점 고령화되어 가고 있는 ‘노인복지관’, ‘경로당’의 명칭도 보다 젊고 활동적인 의미를 담는 방향으로 대체 명칭을 공모하여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로 시민들께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또한 이에 부응하여 노인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명칭인 ‘노인복지과’도 새 명칭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의 접수기간은 6월 18일(월)부터 7월 6일(금)까지이며, 공모분야는 노인,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복지과(부서명칭) 등 4건으로 각각 또는 동시 응모가 가능하다.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대체명칭 및 제안사유를 신청양식에 작성해 서울시 공모전 운영 홈페이지인 와우서울(wow.seoul.go.kr)에 접수하면 된다.
시상은 총 5편 100만원으로, ‘노인’ 대체명칭 출품작을 대상으로 최우수 1편에 50만원과 우수 2편 각 15만원의 상금이, 기타(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복지과) 대체명칭 출품작을 대상으로 2편을 선정하여 각 10만의 장려상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서울시 노인복지사업 추진시 다양한 홍보매체와 노인복지시설 등에 활용된다.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기대수명 80세 시대를 맞아 100만 서울노인의 활기찬 모습을 나타내는 명칭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창의적인 의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