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이달 하순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특히 7월 상순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겠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임도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정비에 나선다.
이에 따라 산림환경연구소 주관으로 각 시군별에 특별점검반을 편성해서 6.15일까지 도내에 설치한 임도의 안전 여부를 전수 조사해서 위험한 부분은 완벽하게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84년부터 설치한 기존 임도와 올해 새로 신설하는 임도등 1,183km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 임도 개설로 발생한 절·성토 경사면의 유실이나 붕괴, 노면의 침하 또는 세굴, 옆도랑 등 배수시설의 실태 등을 중점 조사한다.
그리고 임도 하단부에 주택이나 축사 등 시설물이 있어 임도피해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재해위험지로 지정하여 항구적인 피해예방을 위한 보호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점검결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우기 이전에 배수구 정비, 비닐피복 등 응급 복구해서 임도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임도의 사면 붕괴, 지반 침하 등으로 산사태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지역은 근원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여 호우로부터 임도는 물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게 된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산림재해는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만큼, 기상적 원인으로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과 복구체계를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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