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저소득층에게 중고 가구와 가전을 무상으로 지원해 자원의 재활용과 더불어 이웃사랑과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부천시는 버려지는 대형폐기물 신고 물품중 사용 가능한 물품을 수거해 부천시폐기물 종합처리시설 내 일정한 장소에 보관하며 물품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무상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상지원시스템’은 저소득층이 요구하는 물품을 동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가 인터넷 시스템에서 확인한 뒤 청소과에 신청해 물품을 지원해주는 체계로, 동 주민센터에서 무료 배송까지 해준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스템 개설이전에는 저소득층에게 중고물품이 65점이 지원됐으나, 앞으로는 수요자가 폭증될 것으로 예상되어 대형폐기물 수거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로 시민이 배출한 중고가구·가전 물품 중 상태가 양호하고 사용가능한 물품은 원형그대로 운송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저소득층이 고루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동 사회복지담당자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현재 ‘대형폐기물 인터넷 신고시스템’ 상에는 40여점의 중고물품에 대한 사진, 규격, 상태 등이 상세히 게시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하고 품질이 양호한 물품을 찾아서 인터넷상에 게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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