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한·미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한 도내 양봉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지사와 농민단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농민대표 건의를 받아들여 그동안 개별농가별로 생산하고 판매하여 꿀의 품질이 우수함에도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강원양봉을 브랜드화 하기위해 금년 1회 추경에서 예산 245백만원(도비 75백만원)을 확보하여 ‘강원양봉브랜드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내 양봉산업은 1,019농가에서 112,197군(群)을 사육하고 약 2,723톤(‘11년 기준)의 벌꿀을 생산하는 산업이나 생산된 꿀이 통일된 브랜드 없이 농협, 양봉조합에 납품하거나 개별 판매하고 있어 부가가치 극대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강원양봉브랜드 사업이 추진되면 강원양봉브랜드 참여를 희망하는 양봉농가가 (사)한국양봉협회강원도지회와 약정을 체결하고 양봉꿀 생산을 통일하고 강원양봉브랜드로 최종 유통하게 된다.
주요지원사업은 브랜드개발(브랜드명 및 디자인), 벌꿀용기 및 제품포장재 제작지원, 벌꿀 품질검사비 지원 등 표준화된 사양관리와 균일한 제품 생산 및 공급에 소요되는 비용이다.
강원도는 양봉브랜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강원도 벌꿀에 대한 이미지 향상으로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해져 양봉농가의 소득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봉독 등 양봉기능성 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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